내가 대학에 다닐 때만 해도 선배들이 "이제 의사의시대는 갔다."고 말하던 기억이 있는데, 갈수록 의대의인기가 높아지는 이런 현상을 단지 경제불황에서만 원인을 찾아야 할까.
하여튼 중요한 것은 현재 의대 신설이 장기적인 계획에 의해서가 아니라 선심 쓰듯 이루어진다는 데 있다.
일단 신설을 했다고 하자. 의사는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곳이므로 국가가 학생의 교육에 관해 관심을 가질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 신설된 대학들을 보면 교수 인력의 부족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