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몽과 관련된 점복에 관한 일화가 몇 토막 전한다. 일례로 훗날혜종이 병석에 누워 있을 때였다. 왕규(規)가 반란을 획책하고 있었다. 그때 최지몽은 점을 친 후 "가까운 장래에 변란이 있으니 마땅히 거처를 수시로 옮기는 게 좋겠습니다" 라고 아뢰었다. 경종 때에도 역시 그는 점복으로 예언을 하여 왕(王)의 반란을 막는 공을세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