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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되네! 청소년 전도 - 전도에서 정착까지 청소년 사역의 모든 것
문근식 지음 / 좋은씨앗 / 2012년 1월
평점 :
"규모와 숫자를 내세우면 우쭐거리던 오만을 벗어던지고 하나님 앞에 살려달라는 각오로 무릎 꿇는 기도만이 한국교회를 살려낼 수 있을 것이다. 전도는 바로 이 1세대를 만들어내는 첫 걸음이다."(246쪽)
"나의 기도 제목은 이렇다. 오늘 내 손으로 가르치는 아이들이 이 나라의 교회를 되살릴 영적 1세대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다. 또 우리 청소년 사역자들의 손으로 새로운 영적 1세대를 일으켜 세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한국 교회 곳곳마다 새로운 믿음의 1세대들이 불길처럼 일어나고, 다음 세대가 더 큰 영적 축복을 누리는 모습을 꿈꾸어본다."(246쪽)
성화학생들에게 '전도'에 대한 강의를 하기 위해서 청소년 전도관련 책을 읽었습니다. 3시간동안 단숨에 읽었습니다. 나에게 와 닿았던 것을 4가지로 정리해 봅니다.
첫째,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핵심입니다.
청장년만을 위해 전도를 강의했던 제가 청소년에게 전도를 강의하는데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핵심은 동일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전도할 수 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사랑하고, 영원한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영혼을 사랑한다는 것은 살아서만이 아닌 죽어서도 친구가 되는 관계입니다. 영혼은 결국 죽어서도 살아 있는 실체입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은 살아서만이 아닌 죽어서도 책임지겠다는 사랑입니다. 무섭지만, 얼마나 멋있는 사랑입니다. 영원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영원과 관련이 있습니다.
둘째, 정착이 안 되는 이유를 찾아 해결해 나갑니다.
청소년들이 교회에 정착이 안되는 이유로 3가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하나, 재미가 없다. 둘, 예배시간이 너무 이르다. 셋, 불신 부모가 반대한다."
이것을 하나씩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축제를 열어서 교회가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합니다. 예배시간이 너무 이르다면 토요일 저녁에 새친구를 위한 예배를 만들어 참석하게 합니다. 불신부모가 반대한다면 아이와 학부모의 다리가 되어 '자녀교육세미나'를 개최합니다. 교회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지도하는지를 자연스럽게 부모에게 전합니다. 그 자리는 학부모 전도의 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셋째, 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은 관계가 아주 중요합니다. 자신과 어떤 관계인지가 결정되면 다른 부분은 해결됩니다. 철저히 관계형성을 위해 투자를 해야 합니다. 남학생들과는 함께 노는 일이 중요하고, 여학생들과는 함께 먹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하고 정직한 대화를 하면서 서로 친한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관계가 형성되기 전까지 어떤 일로 할 수 없습니다.
넷째,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전도만큼은 때가 이르면 다 거두게 되어 있다.
우리가 부둥켜 안고 눈물 흘린 영혼은
모두 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
포기하지 말고 낙심하지 말자.
우리가 바라볼 것은 하늘의 상급이요,
하나님의 판단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도자다."(228쪽)
청소년 전도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도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희망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