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온 외계인 큰곰자리 18
클리트 배럿 스미스 지음, 장현주 옮김, 박정섭 그림 / 책읽는곰 / 201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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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읽기독립을 하고 나서 부터 자기전에 책읽어주려고 하니..
싫다고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몇 해 지나자, 예전에 잠자기 전 책읽는 시간이 그리워지기도 하고..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주고자 다시 책 읽어주기 시간 부활 시도!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다보니..흥미로운 책이 아니면 집중을 하지 않는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 종류를 유심히 살피니..바로 모험에 관한 책이거나 줄거리가 흥미로운책!


이 때 눈에 들어온 책이 바로 <<휴가 온 외계인>>

물론 디즈니사 전격 영화화 결정이 이 책을 고른 이유의 한몫을 하긴 했지만~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먼저 읽어봤는데..읽기 시작하자 폭풍몰입!!
애들 책인데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는 거야~
줄거리가 궁금해서 설겆이도 미루고 볼 정도^^


간단하게 말하자만~ 모험,성장,가족애,흥미가 적절하게 섞인 책!!

외계인, 귀신 등 알 수 없는 이야기에 몰입하는 때라면 딱 적기~~
새로운 것을 해 보고 싶고 모험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라면 딱 좋은 책!!
거기다가 진정한 가족, 든든한 이성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여자친구 이야기만 나오면 장난스럽게 넘어가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이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할까!


휴가 온 외계인

여름 방학 동안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할머니 집에 보내졌다.
할머니 집은 바로 은하여관!
이름도 이상하지만, 그 집의 모습이며 집안의 분위기도 이상하다.
SF 영화마니아나 겨우 좋아할 만한 곳!!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까지 상상해온 온갖 외계인에 대해 떠올려보자.


아마도 희한하게 생긴 몇 몇 외계인들이 생각났을텐데
그 외계인들이 은하여관을 통해서 지구 여행을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갑자기 맨인블랙 이란 영화가 떠오른다.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내가 사는 지구에는 지구인만 존재하지 않는다.

어쩌면 은하여관을 통해서 지구 여행을 온 외계인들이 우리 근처에 있을지도~~


은하 여관이 있는 곳은 촌구석 중에 촌구석..

그 시골 동네의 경찰관은 눈에 불을 켜고 은하여관을 지켜보고 있고

뭐하나 라도 제대로 걸리면 잡아가겠다는 기세로~~


은하여관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지만,
어디 이야기 할 수도 없는 비밀이라서
정말 정말 친해지고 싶은 여자 아이를 만나도 임기응변하기에 바쁜 주인공!!


하지만, 일생일대의 희한한 모험 앞에서 성장한다!

주인공의 실수로 은하여관이 문닫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머니는 아이를 탓하지 않는다.

앞으로의 일을 풀어나가길 위해서 고민할 뿐!

어떤 해결책 조차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결국 은하여관을 지켜낸다.

어떻게?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길!!


믿어주는 할머니의 힘일까!

누군가 믿어준다는 것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을 가능케한다.

한참 자라는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싶지만,
어쩌면 못 하게 막는 것이 바로 부모로서의 불안일 것이다.
과감하게 믿어주자!!
믿어주는 만큼 성장한다는 말~~
이 재미있는 책 속에서 부모로서 느낀 점이다.

행복한 가족이 되길 위해서 소통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다시한번 맘에 새겨진다.

청소년 시기를 앞둔 아이와 소통이 안 되어서 힘들다면~

아이와 함께 모험을 곁들인 멋진 시간을 가져보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기억 할 수 있는 추억을 가진다면

그 보다 의미 있는 것이 어디있을까?


자기 전에 책읽어주는 시간~~

며칠 이 책을 들고 읽어주고 있는데  책 제목을 이야기 하며

꼭 짚어서 읽어달라고 하는 것을 보니 재미있나보다.

우리 아이들은 이 책을 덮는 순간 어떤 마음이 들까? 정말 궁금하다.

 

<< 책읽는곰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휴가온외계인 #책읽는곰, #성장, #모험,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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