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태일 Who 한국사 (한국 위인전) 9
배아이 글, 스튜디오 청비 그림, 경기초등사회과교육연구회 감수 / 다산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who? 한국사 시리즈 9권 전태일 드디어 나왔네요.

아이 학교 4월 필독서가 전태일에 관한 책이어서 더더욱 반가웠다고 할까요!


22세의 꽃다운 나이에 노동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분신을 선택한 전태일..
그의 삶은 어떠했으면, 어떤 이유로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되었을까요?

 


순탄치 않았던 어린시절, 가난한 삶을 살아가면서도 배움의 의지를 불살랐던 전태일
힘든 가정 환경 속에서도 밝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전태일
제 몸하나 챙기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가족을 챙기는 전태일..

그런 전태일이기에...

봉제공장에서 일할 때도 자신보다는 함께 일하는 어린 여공들을 배려해주고 도와주며..
좀 더 나은 환경을 주기 위해서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재단사가 되었네요.

재단사가 되어서 불편한 부분을 개선해나고 싶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어요.
사장이나 관리자 들은 단지, 이익을 높이는데만 급급할 뿐이었지요.

이런 현실 속에서 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열악한 환경에 대해 알리고 다녔지만,
무관심과 냉대, 불이익만 찾아올 뿐~
변화는 없었어요.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근로기준법 책을 태우기로 했던 날..
전태일은 중대한 결심을 하고 맙니다.
자신의 몸을 태워서 현실을 바꾸려합니다.

그의 죽음은 노동환경의 변화를 촉발하는 시작점이었지요.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큰 발을 내딛은 전태일의 죽음이 빛을 발할 수 있게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 사회의 몫이겠지요.

가슴뭉클하게 하는 인물 이야기였어요.

 

 

만화책의 경우 아이들이 좋아해서 보게는 하지만~
재미 위주로 읽는 것 같아서 제대로 이해했는지가 가장 궁금한데..
엄마의 마음을 잘 아는 who? 시리즈
책 뒤의 다양한 부록 활용하면서 깊이를 더 할 수 있어요.

부록 중에서 스스로 꿈을 키우는 생각 마당 이 코너가 참 좋네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퀴즈로 풀어보는 독후 활동 코너
나라면  이렇게 했을 거야! 두번째 독후 활동 코너에서는
책 속의 상황을 되짚어보며  내가 전태일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해 주네요.
글을 써나가다보면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힘이 생기겠어요.

진로활동 코너 이 부분이 좀 어렵긴 한데...
여기까지 하면 책을 제대로 봤다고 200% 인정 되네요.

찾아보기에는 책에서 나왔던 다양한 용어를 어느 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지 적어놓았어요.
만화를 읽다보면 용어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모르는 용어가 있는지 재확인할 수 있어서 좋네요.

 


좀 아쉽다면~

한국사에 여러인물들이 있었을텐데 어떤 기준으로 해당 인물이 선정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도 함께 곁들여있었으면 좋겠네요.

전태일 인물백과

1.전태일의 인물 돋보기
2. 전태일의 고향, 대구
3. 1960년대 한국의 풍경
4. 패션의 본고장, 동대문 평화시장
5. 노동자와 회사의 갈등
6. 전태일이 남긴 발자취

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현재 노동시장의 상황 (비정규직, 청소년 노동 등) 에 관해서 다루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점이 아쉽니다.
곧 청소년이 될 아이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내용이라 여겨지네요.

 

계속 되는 who?한국사 시리즈 기대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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