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기가 역겹다 - 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 마야 로드 에세이
마야 (Maya) 지음 / 뮤토뮤지크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마야의 자전적 로드 에세이 <나 보기가 역겹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내놓는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마야 하면 보이쉬한 모습으로 호소력 있는 노래를 불렀던 가수로 기억을 하는데..
정말 마야의 모습은 어떨까?
우리에게 보여진 모습과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속 이야기를 털어놓고 책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이었을까?

책 표지 뒷장에 마야가 직접 써놓은 문구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를 읽는 순간... 왜 이런 문구를 적어놓았을까?

첫장을 펼치고 읽기 시작했는데 마야의 람사르습지 오토바이 여행을 따라가면서
술술 읽어나갔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솔직 그 자체다.
맨 얼굴을 대하는 느낌...아..마야에게 이런 점도 있었구나.

여행 이야기 중간 중간에 자신의 어린시절, 연습생시절, 승승장구하던 시절 등등..
그녀의 성장 모습을 들어볼 수 있었다.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서 도망치기 보다는 용기있게 마주보는 모습에서..
처절하게 힘들었던 연습생시절...좌절하지 않고 끝내 해내는 모습에서..
승승장구하던 시절 다시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잘 못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되돌아 보는 모습에서..
그녀는 자신의 길을 걷고 있고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난 성장 하고 있나?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야할까?
일생의 길목에 서서 남의 인생을 발자취를 따라가며 내 인생을 보게 된다.
나 또한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아....이 말이 가슴 속에 확 다가온다.

 

 

나 보기가 역겹다,가수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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