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도 될까요?
노하라 히로코 글.그림, 장은선 옮김 / 자음과모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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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어지는 책이다. 한번 읽고 부족했는지 마음이 힘들 때마다 찾아 읽으면 위로 받고 있는 느낌이다.
정말 힘들 때 위로 받고 싶어서 이야기 하지만,
뭐 그런 사소한 일로 힘들어하냐고 자기가 더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
이야기에 집중하지 않는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 하느니..
조용히 내 말에 집중하고 충분히 공감해주는 사람 앞에서 이야기 하고 싶듯이
이 책 한권을 친구삼아 위로 받고 싶다.

어쩌면 내 속에 감추어두고 있는 내 속마음을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작가의 섬세함이란...

벌써 결혼생활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잘 지내는 날도 있지만
그 두글자가 머리 속에 왔다갔다하는 날도 있다.
그런 날이면 머리속으로 온갖 상상을 하지만, 아이들을 보는 순간 그 상상은 무너져버린다.

나만 편하자고 아이들을 힘든 구렁텅이 속에 빠뜨리는 것 같은 죄책감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
싸울때 더 하고 싶은 말이 많으나 큰 싸움이 될 것 같아서 혼자 삭히는 모습..
아~~ 슬프다..

평화롭지만 불안해 라는 말이 딱이다!

책장에 꽂아두고 보기에 제목이 눈에 확 띄는데..
그마음을 아는지...책 겉표지를 뒤집으면 거짓표지가 나온다.
제목은 행복이 가득한 집!
손에 잘 가는 곳에 꽂아두어야지!!

이혼,결혼,여자,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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