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코 파는 이야기 그림책이 참 좋아 21
이갑규 글.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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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딱지라~~ 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이 부분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다.

차만 탔다하면 뒤에 탄 두 아이가 종종 코딱지 땜시롱 싸운다.
큰녀석은 코딱지 판 손으로 동생에게 슬쩍슬쩍 닦으려고 해서 동생을 싫다고 난리고..
작은 녀석은 코딱지 파서 입으로 가져가니 큰녀석이 더렵다고 난리다.

 

코파는 습관을 고쳐주려는 책은 있지만.
파지말라고 해도 몰래~ 심심해서~ 답답해서 ~ 이런저런 이유로 코파는 녀석들에게
그냥 시원하게 코딱지에 대해 보여주는 책도 재미있겠다.

바로 <진짜 코 파는 이야기> 그림책 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코파는 이야기다.
한편의 영화 같이 제작된 코파는 이야기..
배우 오디션을 통해서 뽑힌 동물들, 사람들이 등장해서 다양한 코파기 신공을 보여준다.

심지어는 심하게 파서 쌍코피를 흘리기까지..
이 부분에서 우리 아이 빵 터졌다.

 

파지 말라는 말 보다는 심하게 파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편이 더 효과적일 듯 싶다.

마지막 장면에 동물들이 엣취해서 코파는 여자아이가 놀라는데...
다음 장을 넘기면 코피가 나는 아빨를 보며 여자아이는 더 놀란다.
물론 아빠가 코피 흘리는 장면에서 우리 아이 더 웃는다.

정말 누구나 코를 판다! 이게 바로 진리일듯 ^^

자..우리 집 가족들만의 코딱지 이야기를 만들어보아야겠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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