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을 멈춰라! 그림책이 참 좋아 12
김영진 글.그림 / 책읽는곰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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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큰 녀석과 작은 녀석 서로서로 툭툭 건드리더니 결국 싸움이 되었네요. 
보통은 싸움이 끝나고 잠시 뒤면 다시 노는데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끝이 없이 싸우네요.
결국 싸움을 말렸지만, 미워하는 감정, 억울한 감정이 남아서 다시 또 사우기를 반복..
이럴 때가 있지요? 이런 날 엄마 입장에서 왜 저럴까?  생각이 들어요.

 

만약 학교에 갔는데 학교 친구들이 서로서로 싸우고 미워한다면?
<싸움을 멈춰라!> 이 책의 이야기가 그렇게 시작된답니다.
미움이 가득 들어찬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이루리아의 특수요원 펄럭이가 나로를 데리고 이루리아로 갑니다.
이루리아에 무슨 일이 생긴 거라고!!

 

우리 집 아이들의 싸울 때도 이루리아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지!!!
가끔 끝없이 싸우는 날! 이제는 이런 생각이 나네요.

나로처럼 상상에너지를 싸봐야겠어요.
아이들이 나로가 상상에너지를 쓰는 방법을 읽을 때마다 말로 재미있게 따라하는데~
제가 직접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서 싸움 그만 두지 않을까요?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리고 마음을 담아서 간절하게 상상한다!"

 

상상에너지~ 우리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에너지!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어쩜 저런 생각을 하지?
상상 속에서 아이들은 참 자유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실과 상상 사이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아이들!
어쩌면 나로처럼 현실과 이루리아를 오가는 것이 아닐런지?
우리 아이들이 바로 이루리아의 특수요원?

 

어른인 우리들이 할 일은 마음껏 상상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겠지요.
우리에게 엉뚱한 말일지라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라도 들어주어야겠어요.
아이는 이루리아에 다녀온 것 이니까요!

나로가 어둠의 해적단에게 붙잡힌 아이들을 구할 때도 상상에너지가 쓰이는데..
그 방법이 상상을 뛰어넘네요.
책 속의 나로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듣는 아이들~
정말 아이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펼쳐놓은 책이네요.

 

꿈 공장을 지켜라! 를 읽고나서 구입한 나로와 펄럭이의 모험 두번째 책~
3권을 읽다가 앞에 이야기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아이가 재미있다고 하니 여러 번 읽어주어도 목은 아프지만 기분이 좋네요.

 

참! 이 책의 묘미 중 하나~
행물이,분홍이,연두 ! 2권에서 이루리아에서 현실 세계로 오면서 연두가 따라오게 되요.
연두가 언제부터 보이는지 찾아보세요!
또 다른 재미랍니다.

 

 (( 책과 함께 온 왕딱지랑 책 표지랑 함께 올려봐요. 행물이,분홍,연두가 누구인지  잘 알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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