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호박 그림책이 참 좋아 17
이승호 글, 김고은 그림 / 책읽는곰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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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워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 한가지씩 이야기 하면...

막내 7살은 항상 끝이 똥이야기로 끝나요.

제발, 똥이야기는 빼고 하자고 해도 막무가내로 똥 이야기 입니다.

혼자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은 제발 그만해! 라고 이야기 해도 깔깔대고 난리입니다.

그리도 똥이야기가 좋은지.... 똥이야기에 빠져있는 그 나이인가봅니다.

그러니 이 똥호박책의 반응은? 말 안해도 상상이 가겠지요.

화내고 짜증 낸 날이면 ~ 화가 가라앉기를 기다려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요즘 읽어주는 똥호박책입니다.

이 책은..딱 한장이면 설명이 끝나요.

익살스러우면서도 웃음이 절로 묻어나는 똥싸는 아이 표정이며..

엉덩이를 강조해서 그린 부분이며..

그 똥의 크기까지...

그 페이지를 보면서 어찌나 웃던지..

 

 

아빠가 회사에서 오자마자 이책을 들고 뛰어가서 그 페이지를 펼치면서 이야기 하고 또 하고..

똥호박 책의 반응을 이어서 엄마인 제가 올 해 우리도 똥호박 심자고 했더니..

아이 둘다 그것은 싫다네요 ~~  아..우리 아이들의 똥호박은 어떤 맛일지..^^ 궁금해집니다.

아마도 저도 책 속의 어른들의 이상한 표정과 웃음소리를 내고 싶은지도 모르겠네요.

애들아~~ 똥호박 먹고 무럭무럭 자라보는 것은 어떨런지..

보는 아이들도, 읽어주는 부모도 재미있는 반응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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