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머 랜드 - 학교에서 절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영문법
M. L. 네즈빗 지음, 하정임 옮김, 조현정 그림 / 다른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성인이 된 지금도 누가 영어 좀 할 줄 아냐고 하면 모른척 하고 싶다. 심지어 조카가 영어책 들고 해석해달라고 하거나 문제 푸는데 도와달라고 하면 정말로 도망가고 싶다.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6년, 대학교 4년 영어를 손에 놓지는 않았건만 아직도 영어 앞에만 가면 조용해지는 나~ 그중에서 가장 날 어렵게 하는 것이 바로 독해와 문법이다. 듣기는 어느 정도 잘 되는 듯하는데 꼭 독해와 문법 부분이 나오면 실력이 쭉쭉 떨어지는 나~ 왜 일까? 고이 간직해온 문법책을 꺼내봤더니 표지에서 1/3 정도까지만 본티가 팍팍 나고 나머지 부분은 깨끗하다. 결국 마지막까지 제대로 본 문법책이 없는 셈이다. 처음 명사부분은 할만한데 벌써 명사에서 그 흥미를 다 잃어버려서 뒷부분을 아예 쳐다도 안 본 셈이다. 그러니 문법이 제대로 될리가 없다. 늘 부담은 되지만 공부하기 싫은 영문법으로 남아있는 것이다. 좀 쉬운 책이 없는 것인가? 그냥 쉽게 설명 좀 해주지 남에 나라 말 배우기도 어려운데 어럽게 설명해놓으면 어떻게 하란말인가!!

 

이런 나에게 '단어 공포증에 시달리는 어린이가 배게 밑에 둬야 할 책' 이라는 말을 보고 문법에 다시 도전해볼 마음이 생겼다. 그래머 랜드~~ 문법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쉽게 풀어놓았을까??

 

그래머 랜드~  간단히 말하면 ! 영문법의 9품사에 각각 생명력을 불어넣어 신선한 상상력을 가미해서 쉽게 풀어쓴 책이다.  

 

도대체 그래머 랜드가 어디일까요? 모든 단어들을 소유하고 있고 따라서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그래머 판사가 소유하고 있는 그곳 바로 그래머 랜드! 그래머 판사는 그래머 랜드의 왕과 다름 없지요. 그래머 판사는 9명의 추종자 (9품사)에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단어들을 나누어 주었어요. 

 

각각의 친구들을 소개하자면~ 부유한 명사씨와 그의 친구 대명사 씨, 누더기를 걸친 꼬마 관사, 수다스러운 형용사씨, 늘 분주한 동사박사와 부사, 생기 넘치는 전치사, 편리한 접속사, 아홉 중에서 가장 독특한 감탄사 라고 소개하는데 이 책이 흥미진진할꺼라는 느낌이 오나요! 

 

 

시간이 지나갈 수록 품사가운데 몇몇이 다른 품사들보다 많은 단어를 가지게 되면서 품사들이 단어들을 놓고 툭하면 싸움을 벌이고 싸움이 거세져 결국 9품사들은 법정에 모여서 정의 부르짓게 되면서 품사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정말 기발한 상상이지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명사에 의해서 절도혐의로 구소된 형용사편입니다.  형용사가 명사의 단어를 훔쳐왔다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도 흥미롭지만  결론이 내려질 듯하다가 갑자기 반전이 되는 부분때문이랍니다. 이부분 만은 꼭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그래머 랜드 이제껏 보아왔던 영문법책이랑 전혀 다른 전개에 흥미로웠고 쉽게 읽어지면서도 중요한 부분을 더 잘 알 수 있게 설명해놓았던 점이 장점이네요.  왜? 이렇게 쉽게 설명을 해 줄 생각은 못해봤을까요? 그냥 쉽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장이 끝날때마다 활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는지도 다시한번 확인 할 수 있어요. 마지막 부록에는 정답까지 나와있어서 그때그때 확인이 가능해요.

 

조금 아쉽다면 1800년대에 발행된 책이라서 예전에 고어들이  Thou = you, hast = have, art = are 사용되고 있네요. 현재 사용하는 단어들로 바꿔서 나왔더라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듯합니다. 이점이 아쉬워서 별5개만점에 별 4개를 주게되었네요.

 

이제 막 영문법을 배우는 어린아이들, 영문법이 어려워서 쉬운 책을 찾고 있는 청소년, 어른들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읽어보세요. 품사를 보는 눈이 달라져 있을꺼랍니다.

 

마지막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이땅의 선생님들~~ 이 책 보시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품사에 대해 알려주세요!! 부탁~~~

 

 

<<책 읽고 활용하기>>

 

책을 읽으면서 형용사씨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네요.

 

 각장의 마지막에 활용하는 부분이 있어요. 직접 적어가면서 해보았답니다. 열심히 읽어서 쉽게 풀겠다고 생각했는데 놓치는 부분이 있네요. 다시한번 책 내용을 보며서 확인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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