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 3 - 주기율표와 원소 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 3
임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원리와 개념의 과학나라03

주기율표와 원소

 '빨간 머리 앤' 이야기와 '주기율표와 원소' 이야기라 정말 어울리는 궁합일까? 어떻게 명작의 이야기를 살리면서 과학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펼치기 전에 너무 궁금하게 하는 책이네요.

 화학은 예측가능하고 정확해서 물리보다는 쉽기는 하지만 외워야할 양이 많아서 공부하다 힘들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 과목이지요. 그중에서 주기율표와 원소는 가장 외울 것이 많았던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주기율표과 원소 화학시간에 배울때 잘 안 외워져서 주기율표를 복사해서 책상위에 붙여놓고 틈나는 대로 보고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빨간 머리 앤 이야기 속에 주기율표와 원소 이야기가 어떻게 녹아있는지 알려줄께요.


마릴라와 매슈는 밭일과 화학실험을 도와줄 남자아이를 고아원에서 데려온다는 설정으로 시작한답니다. 좀 기발하지요. 남자아이가 와야하는데 여자아이인 앤이 온 것인데..앤은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열심히 배우려는 앤의 태도 재미있는 말솜씨와 더불어 여자아이가 필요하다고 온 다른 블루엣 부인의 거만하고 공격적인 태도 덕분에 앤은 마릴라와 매슈와 함께 살게 되지요.

 이 동네 사람들은 모두 화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고보니 우리의 일상생활은 화학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심지어는 우리가 햇빛이 잘 드는 날 창문을 열어두는 것 또한 화학적인 내용이 들어있네요. 환기 뿐아니라 자외선이 살균을 해준다는 사실이 있으니~ 늘 먹는 요리 또한 화학작용을 잘 보여주는 경우니 화학에 둘러쌓여있다는 말이 맞네요.

 길지 않은 한편의 명작 이야기 속에 온도와 열부터 시작해서 물리변화,화학변화,원자 원소, 주기율표 등의 다양한 이야기가 다뤄어져 있어서 화학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아이에게, 화학에 대해 좀 더 재미있게 접근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화학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게 한 점 박수 쳐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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