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문화유산 답사기 3 자모교양만화
유희석 그림, 김승렬 글 / 자음과모음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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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 때마다 보면 한 두곳은 문화탐방을 하는데 그저 겉핥기 식으로 하다보니 당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가기 전에 문화유산에 관한 배경지식을 좀 알고 간다면 기억에 많이 남을텐데~ 문화탐방할때 누군가 좀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늘 하지만, 그런 기회를 얻기는 힘들다. 도움을 받는 가장 쉬운 방법은 책!  문화유산 내용도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데 따분하고 지루한 책은 NO!  그럼 찾을 수 있는 대안은 바로 만화라는 방법!  만화 유산 답사기를 추천한다.

 

만화 유산 답사기 1권부터 시작해서 4권까지 나와있는데 3권은 강원도와 충청도를 다룬다. 최근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된 평창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니 더욱더 솔깃하다.

 

여러 곳을 소개하다보니 이야기가 단편단편있지만 각 문화 유산에 얽힌 이야기와 전설이 소개되어있어서 지루하지 않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나도밤나무에 대한 전설이다.  율곡의 아버지 이원수가 주막을 들렸다가 주모가 곧 귀한 손을 얻어 비범한 영재가 될 것이짐나, 후환이 있을지 모르니 후환을 피하기 위해서 밤나무 1천 그루를 심으라고 한다. 이원수는 주모의 말을 따라 밤나무 1천 그루를 심었다.  몇년이 흘러서 험상궂게 생긴 중이 이원수를 찾아와 아이를 넘기라고 위험한다. 밤나무 천그루를 준다면 사라져준다고 하는데 이원수는 자신이 심은 밤나무 천그루를 보여주는데 한그루가 말라 죽어 한그루라 모지라다고  아이를 데러가겠다고 한다. 그때 옆에서 나도 밤나무요! 라고 말하는 나무가 한 그루 있어 천그루가 된다. 험상궂은 중은 호랑이로 변해 돌아간다는 이야기인데 나도밤나무란 이름의 나무가 생겼다는 전설이라고 한다.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다.

 

다른 이야기도 궁금하다면 책을 펼쳐보시길~~

 

문화유산 탐방 전에 아이와 함께 읽고 그곳을 방문한다면 아이의 머릿 속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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