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문화유산 답사기 2 자모교양만화
유희석 그림, 김승렬 글 / 자음과모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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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아이랑 함께 문화유산을 떠날 곳을 떠올려보니 <행주산성>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  경기도라는 곳에는 어떤 문화유산이 있을까? 궁금하면 만화 문화유산답사기2  펼쳐보자. 정말 많은 문화 유산이 있겠지만, 아이들과 꼭 가봐야할 곳 14곳을 선정해서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첫이야기는 행주산성에서 시작된다. 행주치마가 떠오르는 이곳~ 임진 왜란 3대 대첩 중에 하나인 행주대첩이 있었던 곳이다. 행주산성의 모습 지금은 평화롭기만 한데 예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옛날 일을 이야기 해 줄때면 흐린 색깔로 그림이 나타난다. 과거 일을 눈앞에서 회상하는 느낌을 주려고 그랬을까? 어쨌든 옛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난다.  


행주산성에서 조선군과 왜군이 싸우던 그날로 돌아가보자.  수적으로도 몇배나 많고 싸움에서 이겨서 기세등등한 왜군에 죽을 각오로 싸우는 권율장군과 조선군들.....아직 적들은 많은데  포탄과 화살이 떨어졌다. 어찌할 것인가~ 이대로 지고 말것인가! 그 때 마을 부녀자들이 행주치마에 돌을 날라서 돕기 시작한다.  결국 승리로 끝나는 행주산성 싸움!  이 감동을 그대로 간직 한 채 직접 행주산성에 들른다면 아이들의 머리와 가슴에 남는 답사가 될 것이다.

 돌도끼로 사냥을 했던 선사시대로 돌아가고 싶다면 ~ 전곡리 선사 유적지로!  우리 도공들의 혼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천으로!  젊은 나이에 뒤주에 갇혀 죽음을 당한 사도세자의 넉을 기리고 싶다면 융건릉으로 !  소설처럼 이어지는 이야기도 아니고 여기저기 다니며 문화 유산이야기를 하는데 읽기 힘들지 않냐고? 각각의 문화 유적지마다 얽힌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문화 유산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확 달아난다. 책을 덮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벌써 반은 성공한 셈! 아이랑 함께 주말에 가까운 곳부터 한곳씩 가보자. 책 속의 사진,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아이의 마음 속에는 우리 역사가 한걸음 다가 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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