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늘은 무엇을 만들까?

365 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 하루에 한 가지씩 만들면 아이들 창의력이 쑥쑥쑥!
피오나 와트 지음, 에리카 해리슨 그림, 김정미 옮김 / 미세기 / 2008년 11월

날씨가 쌀쌀해져서 바깥나들이를 못하는 우리아이 엄마를 부른다..엄마 심심해 놀아줘! 아이가 놀아달라는 것은 무엇인가 재미있는 것을 하자는 의미인데, 예전같으면 노래도 불러주고 씨름같은 몸놀이 몇번해주면 끝났지만 이제는 좀 컸다가 색종이 접기, 만들기 등등의 다양한 활동을 원한다.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 일반적인 미술활동은 많이 해봤던 터라 뭔가 색다른 재미난 것을 원하는 아이의 눈~  엄마를 그렇게 보면 어쩌니.....어디 도움 받을 곳 없을까하며 미술놀이관련 책을 뒤지다가 찾은 책 365 창의력 만들기 대백과 ! 방금 나온 따끈한 새책인 듯한데 착한부록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구입하고 말았다.

책을 펼치자마자 다양한 미술놀이가 나온다. 유치원에 가면 선생님들이 꾸며놓은 것을 보면 늘 어떻게 하면 저런 것을 만들수 있을까 궁금했는데..그 궁금증이 다 여기있다. 오호~ 이것 따라 만들다보면 멋진 작품이 나오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랑 함께 보면서 이것도 해볼까? 저것도 해볼까? 입이 바쁘다.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마음은 다 만들고 싶지만, 오늘 다 만들면 무슨재미...앞으로 보내야할 추운 날들이 얼마나 많은데 ~~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니 꼬깔모자로 산타할아버지랑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기로 했다.

 

간단하면서도 멋진 작품 탄생~ 고깔모양에 상상력을 발휘하면 다양한 재미있는 작품이 나온다. 우리 아이는 경주용자동차 고치는 아저씨를 만들었다. 아이의 창의력이 날개를 다는 순간이다.

아....오늘도 아이가 365 창의력 만들기 백과를 가져와서 외친다. 엄마! 오늘은 무엇을 만들까? ^^덕분에 당분간 뭘하고 놀지 고민은 사라졌다.

조금 아쉽다면 입체적인 만들기가 많지 않다는 점이다. 2%로가 부족한 책이라고 할까 하지만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기에는 참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