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바다생물 도감,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박소정 그림, 김웅서 글 / 호박꽃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바다생물들을 좋아해서 집에 바다생물을 다루는 책들이 참 많다. 그렇게 많은 책들이 있지만 항상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너무 많은 종류의 바다생물들을 설명하다보니 한 생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알 수가 없거나, 수족관에 가서야 볼 수 있는 열대어를 위주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 일상생활과는 조금 동떨어지는 바다생물들이야기가 많다는 점이다. 아니면 너무 한 종에 대해서 깊게 다루다보니 아이의 눈높이보다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가 자주 보는 바다생물을 이야기 하면서 실생활에 가까운 이야기들을 해주는 책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가려운 곳을 딱 긁어주는 책을 만났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생물

세밀화로 그려진 바다생물이 아이를 반긴다.  대부분이 가까운 생선가게만 가도 볼 수 있는 바다생물들이 많이 나온다. 바다생물에 얽힌 이야기 또한 재미있다.  습성에 대해서 너무 자세히 다루다보면 지루해지기 쉬운데 유아들 눈높이에 맞추어서 가볍게 다루면서 재미있는 바다생물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많은 바다생물중에서 명태 이야기가 재미있나보다. 명태가 생태, 동태, 북어, 코다리, 노가리 이름이 많은 것이 신기해서 명태 이야기를 자꾸자꾸 묻는다.  물텀벙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귀이야기도 재미있어한다. 옛날 사람들은 왜 아귀를 바다에 던져버렸나고?  신기한 듯 묻는다.

이제는 생선가게를 지나가면 유심히 살펴보고 아는 생선들이 눈에 많이 띄는지 이것저것 확인하기 바쁘다. 이제 병어도, 명태..세세한 구분이 생태, 동태까지 정확하게 집어낸다. 다...내가 좋아하는 바다 생물 덕이다.

유아 눈높이의 지루하지 않기 때문일까...도감류의 책이지만 아이가 자주 찾는 책이 되었다. 

 

차를 타고 갈때도 들고다니면서...이 책을 보네요 



이책을 보고 엄마랑 함께 그린 그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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