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면서 놀자 : 하고 싶어요 - 네걸음 (색칠펜 포함)
박문영.최빛나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미술놀이에 푹 빠졌어요. 집에 오면 엄마와 함께 이런저런 미술활동을 하고 싶어하는데, 둘째가 생기고 부터 쉽지가 않네요. 많은 준비없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미술활동을 할 수 있는 책이 좋더라구요.


오리고 붙이고 하는 미술놀이 관련책은 많지만 <그리면서 놀자> 처럼 펜으로 직접 책에 그려보고 지워볼 수 있는 책은 처음 만났어요. 아이의 반응이 정말 궁금했는데 성공입니다.

처음에 아이와 함께 책을 펼치고

위의 그림처럼 따라그려봐..방법은 1,2,3..숫자 따라서 펜을 움직여서 그리면 돼~ 라고 설명해주었어요. 

5살짜리 우리 아이 척척 해내더라구요. 한장 그리고 다음장까지 쭉~~ 둘째 잠시 재우러 간 사이에 모든 그림을 뚝딱 혼자 그렸어요. 물론 따라그리는 것이지만, 대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모방과 창조를 반복해야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왜..처음 화가 지망생들이 하는 것이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그대로 배끼는 것부터 한다고 하잖아요. 남이 그린 것을 그대로 따라하는 모방을 통해서 그림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서 창의적인 그림도 나올꺼라고 믿어요.

사실 아이들에게 직업에 관련된 사람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지잖아요. 이렇게 따라그릴 수 있는 책이 있으면 훨씬 쉽게 느껴질꺼예요.

다 그리고 나서 손을 쓱쓱 문지르면 다 지워져요. 계속 활용할 수 있고 마음에 안들면 다시 지우고 그릴 수 있는 점 참 마음에 드네요.

<그리면서 놀자- 하고 싶어요 네걸음> 아이랑 함께 여러가지 직업이야기도 해보고 아이의 꿈도 재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보냈어요.  

특별한 미술놀이 책이 필요하다면 아이랑 함께 해보세요. 색다른 경험이 될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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