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비밀 통로 - 2022년 랑데르노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 국민서관 그림동화 258
막스 뒤코스 지음, 이주희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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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집 가면 심심하다고 노래를 불렀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집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TV 등 다양한 것들과 동네 친구들도 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사는 집은 아이들 눈에는 재미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날씨가 맑은 날이야 근처 운동장이나 공원에 가서 공을 차거나 산책을 할 수도 있지만, 비 오는 날이라면. 정말 최악이다.  심심함에 몸부림을 칠 아이들의 얼굴이 바로 떠오른다.


어느 비 오는 날 일요일, 할아버지 할머니의 오래되고 낡은 커다란 집 안에서 할 일이 없어서 지루해진 아이들이 할아버지에게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요? 라고 던진 물음에 내 비밀통로를 찾아봐달라고 했던 할아버지의 말에서 시작한다. 내 비밀통로????


비밀통로 그 한마디에 아이들의 머릿속은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날개가 돋는다. 평범했던 집이라는 공간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자,  비 오는 날이라서 어딜 나가지 못해서 갇혀있던 집이라는 공간이 모험의 공간으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할아버지의 건망증에 방이며, 지하실, 욕실, 심지어는 바깥까지... 아이들이 비밀 통로를 찾았다면서  보물을 찾아가지만,  할아버지는 계속 '내 비밀 통로'는 못 찾은 것이냐고 하는데 진짜 '내 비밀 통로'는 뭘까요?


아이들의 모험 가득한 비 오는 날 일요일 하루를 따라가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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