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찾아서 풀과바람 지식나무 48
로라 놀스 지음, 레베카 기번 그림, 이은경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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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자연에서 신나게 논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아이들에게 이런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을 거랍니다. 저 또한 어렸을 때 낡은 집 감나무 그늘에서 그네 타고 놀던 모습, 주변에서 구한 돌과 풀들로 소꿉놀이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따스함이 온몸을 감싸는 기분을 느낍니다. 매일매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오다 지칠 때쯤 차 한 잔과 함께 기억을 떠올리면 이내 마음이 진정되어서 나아갈 힘을 얻고 하네요.

'지금 자라는 아이들 또한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해서 <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찾아서> 책을 권하고 싶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도시에 살고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자연을 접할 수 있어요. 가까운 공원~ 동네 뒷산 도 훌륭한 자연 놀이터가 되지요.

<자연과 친해지는 법을 찾아서>에서 도움을 받아서 하나하나 따라 해봐요. 숲이나 공원에 가서 잠시 '쥐 죽은 듯 조용히 있기' 게임을 해보면서 쫑긋 기울여보고, 눈에 띄는 나뭇잎을 모아보기도 하고, 달팽이, 지렁이, 거미 같은 작은 동물 사냥도 해 보고, 나비도 살펴봐요.

하늘에 떠가는 구름의 모양도 살펴보고 밤하늘의 별들을 살피며 별자리도 찾아봐요.

개구리랑 두꺼비 구별법도 배우고, 야생 초대하는 집도 만들고, 작은 연못이랑 새 둥지도 만들고, 새 모이통도 만들어 봐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작은 생물 하나도 하찮게 여기지 않고 아끼기에 달팽이, 벌 등 작은 동물 사냥할 때도 작은 동물을 발견한 장소에 그대로 두어야 한다고 알려준답니다.

자연에서 할 수 있는 활동뿐만 아니라 자연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안전한 청소부 되기, 플라스틱 문제, 줄이기, 재사용, 재활용! , 자연을 위해서 목소리 내기, 모금 활동까지 자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접할 수 있게 해주네요.

자연의 중요성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참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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