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고학년이 되어가면서 아이가 역사,지리 쪽에 관심을 가지기 은근히 바라는데 영 관심이 없는 눈치다. 드래곤 빌리지 그림 그리에 한참 빠져있었던 것을 떠올리며, 드래곤 빌리지 지리도감으로 지리 쪽에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싶었다.
그리하여 만난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9권 멕시코 편...
왜 하필 멕시코냐하면? 남편이 출장으로 잠시 머물던 곳이여서 아이가 좀 더 관심을 가질까해서...
중간 중간 만화가 나오고 그 사이사이에 멕시코라는 나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멕시코의 특징, 역사, 문명, 신화, 음식, 전통의상까지..
그다음에는 멕시코의 유명한 도시와 그 주변을 이야기 해주고, 크게 나누어서 멕시코의 남부,중부, 북부 지역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리 나라 건축양식들과는 사뭇 다른 건물들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지기도 하고, 요괴 모습에 무섭다고 한바탕 떨어들어대기도 하고.. 아이랑 같이 보면서 조금씩 관심의 폭을 넓혀가는데 도움을 줄 것 같다.
중간 중간 나오는 만화는 사실..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오히려 지리 적이 설명이 더 잘 들어온다.
여행이란,
우리가 사는 장소를 바꾸어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꿔 주는 것이다.
-아노톨 프랑스
직접 여행은 아니지만, 간접 여행.. 책을 통한 멕시코 여행을 통해서 아이의 생각이 자유로워지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