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 자존감.관계.학습력을 회복하는 학교체육의 기적
KBS <운동장 프로젝트> 제작팀 지음 / 해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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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근 고등학교에 가면 큰 아이들이 운동장에 나와서 운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면 덩달아 기분이 좋다. 아마도 그 학교는 아이들에게 일정 시간을 주고 운동장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나보다. 난 당연히 모든 고등학교에서 그런 시간을 가지는 줄 알았다.


체육 활동이 많은 큰 아이 학교에서도 고등학교가 되면 공부하느라 체육관련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가 잘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입시를 위해서 운동을 미뤄놓고 있다.


운동의 중요성을 여러 프로젝프로 알려준 이 책의 이야기를 보면 놀랍다. 한편의 성장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하다. 어느 부분에서는 그 변화를 빨리 알기 위해서 책을 읽는 속도를 높이고 있는 날 발견한다.


학교가기 싫어했던 문제아(?) 들이 축구를 시작하면서 변화되는 모습, 다문화 아이들이 축구를 하면서 변화되는 모습, 성조숙증 위험군 여자 아이들이 운동을 하면서 변화되는 모습 속에서 우리는 지금 학교의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왜? 운동이 공교육에서 활성화 되는데 어려움이 있을까?


일본의 공교육 체육활동에서 모습에서 나와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들이 하는 말 운동할 시간이 있으면 공부나 하지?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바로 우리 세대는 운동의 기쁨을 만끽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체육 시간 해봤자 일주일에 한 번으로 끝. 운동 동아리를 거의 없고. 그냥 엉덩이 붙이고 공부한 죽어라 하면 되는 세대 였다. 특히 운동은 운동을 전공하는 아이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왔다.


그런 경험이 없으니 아이들에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운동이 성적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여러 사례로 보여주고 있으니... 운동을 하면 공부를 못 한다는 말은 이제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자.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아이들의 공부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 잊지 말자.


단지, 공부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신감이 늘고, 자기를 표현하는 능력 늘고, 공동체에서 필요한 스킬을 배울 수 있고, 패배와 도전을 통해서 회복적 탄성력도 좋아지고...좋은 점을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다.


지금 체육 활성화를 위한 진전이 정치적인 이유, 행정적인 이유로 멈추어있다. 앞으로 끌 고 나아가야할 힘은 바로 우리 어른 세대의 몫이다.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자. 학교에 가면 다양한 운동 활동으로 행복한 아이들을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도록!


오늘도 아이가 학교 다녀와서 축구 한 이야기를 한다. 그 이야기를 할 때 아이의 얼굴을 보면 정말 행복한 표정이다. 그 행복한 모습을 지켜주고 싶다.

 

운동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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