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iransu 2007-10-10  

 

 준하야, 유선이 이모야. 오늘 너랑 통화하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1. 내가 빌려 준 책은 다 읽었냥? 다 읽었으면 이 서재에 올려놨으면 좋겠다. 어떻게 읽었는지 궁금하거든. 조금은 친절하게, 한편은 퉁명스럽게 써 주길 바란다.

2. 내가 재미난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는데, 이 일 때문에 평범한 초등학생이 '평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평화는 어디에서 오나요'를 어떻게 읽었는지, 감동 먹은 데도 있는지 알고 싶다.

3.조만간 진주에 올지도 모르겠다고? 올 때 본 책들은 챙겨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