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1 - 토끼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잡아 먹는다
사마천 지음, 김진연 옮김 / 서해문집 / 2002년 12월
품절


폐하께서는 그자에게 협박당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하시겠습니다만, 약속은 약속입니다. 그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고 상대를 죽인다면 신의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만 보잘 것 없는 화풀이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더구나 그렇게 되면 제후들의 신뢰를 배반하게 되어 천하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길입니다. 작은 이익을 탐하여 만족하신다면 제후에게 신망을 잃게 되며 천하의 명성을 스스로 버리게 됩니다.-27쪽

물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얼굴을 알고, 사람을 거울로 하는 사람은 자기의 길흉을 안다.-189쪽

무릇 사람들은 위험을 초래하면서 안전을 구하고 화의 씨앗을 뿌리면서 행복을 원합니다. 또한 눈 앞의 자그마한 일에 사로 잡혀 원한을 사고 한 개인과의 관계를 중시하여 국가의 커다란 해를 돌보지 않습니다.-2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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