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 유 어게인
김지윤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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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너무 재밌게 읽어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완전 업! 책이 어서 도착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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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 손웅정의 말
손웅정 지음 / 난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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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이 있습니다..



갑자기 웬 고백이냐구요?



책에 줄을 못 그어요..
항상 깨끗하고 소중하게 간직하죠.



좋은 구절이 있으면
얼른 메모장에 옮겨 적어요.
왜 좋은지, 생각도 함께 적죠.



옮겨 적지 못 할때엔
플래그를 붙인 후,
블로그에 옮겨 적고 뗍니다.



📓
이 보잘것없는 독서 노트의 목적이라 하면
그저 나 하나 좋자고 시작한
아주 사소한 일이지요.
-8쪽




필사를 시작하면서
독서 노트에 대한 욕심도 생겼어요.
아쉽게도 저는
심각한 다한증 환자예요.
학교 다닐 때도
손수건 두 장씩 꼭 챙겨 다녔었죠.
요즘은 장갑을 끼고 글씨를 써요. 휘윰…




📓
적자생존. 적자!! 생존!!
최소한 적는 사람은 산다, 살 것이다!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기록으로 남겨야 해요.
사실 이거 어려운 일 아니잖아요.
읽고 쓴다? 얼마나 단순해.
-18쪽




독서 노트 적고,
블로그에도 정리를 해요.
그럼 확실히 기억도 오래가고,
기억안 날 때 쉽게 찾아볼 수도 있어요.



그렇게 정리가 끝나면
가방에 차곡차곡 넣어서
알라딘으로 갑니다.




📓
책을 산 건 난데 어느 순간 책이 나를 소유하고 있더라고요.
내 소중한 공간을 다 차지하고 주인 행세를 하고 있더라고요.
-18쪽



어릴 때는
읽은 책들이 차곡차곡 모이는게 좋았어요.



그러다 제가 살던 동네에 큰 물난리가 났고,
모든 것이 물에 잠겼었어요.



그 후로는 주기적으로 책장을 비워요.
중고서점이라는 게 생기기 전엔
시설에 기부했었구요.
지금은 대체로 중고서점에 판매합니다.



그리고 저도 순환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중고서점에서 구매를 많이 해요. 😁



그리고 이게 바로 청소거든요.



📓
이 몰입은 어디에서 오는가,
하면 단순함이거든요.
단순화시킬 수 없을 때까지 단순화시키라고,
이 단순함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국 버림이거든요.
이 버림은 어디에서 오는가.
171쪽



삶을 가장 단촐하게 만드는 방법.
버림이죠.


집에 책장이라곤
스탠딩형 하나,
그리고 쌓아놓는 장 하나예요.



스탠딩 책장엔 읽어야 할 책들이
쌓여있는 책들은 읽은 책들이예요.
소중해서 킵하고 있는 쌓음 하나,
아직은 내 것이었으면 하는 책 쌓음 하나.



그렇게 정리하면서 심플하게 사는거죠.



📓
전 다 제쳐두더라도 이 표현을 꼭 한번 듣고 싶은 거예요.
"야, 참 아름답게 축구한다."
-123쪽



그래서,
저도
야! 너 참 아름답게 산다!
라는 말 한 마디,
들어 보고 싶은거죠. 😍



책은 헤스티아(@ )님의 문장들 서평단에 당첨되어 받았어요.
읽고, 쓰고, 느낀 후에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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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인의 키스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승주연 옮김 / 녹색광선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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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의 단편이 8편이나 실려있다길래 기대감에 얼른 구매했어요! 기다려 집니다! 너무 재밌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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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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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지친 날 있으시죠?
그럴 때 당신을 위로해 준 건
뭐였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저는 키우던 강아지의 올려다 보는 눈빛에
마음이 누그러지곤 했어요.



📗
삶의 무게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날,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12쪽



“나 지금 너 걱정돼”하는
약간은 찡그린 표정.
그럼 “미안해. 나 괜찮아.
또 다시 기운내서 살아볼께”라 말하면
알아들었는지 꼬리를 살살 흔들며
웃어줍니다.



📗
기쁨은 마음의 안쪽에 장기간 보관되지 않지만,
슬픔은 마음에 진득하게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법이다.
-39쪽



그런 아이가 세상을 떠날 때..
그 날의 감촉, 내 앞에서 사라져 가는데
어찌해도 붙잡을 수 없던 생명..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느 날은, 어느 순간, 그 때의 나로 되돌아 가있어요. 



📗
누구나 있을 것이다.
기억과 한데 버무러진 탓에
세월이 흘러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어쩌면 영원히 머물 수 밖에 없는
공간과도 같은 소리가.
-42쪽, 응급실 가던 길



#보편의단어
#이기주



저는 이기주 작가님 책이 처음이예요.
민트색의 작은 책도 취향 저격이지만,
사인본인데, 우왓!
저만을 위한 맞춤 글귀!



천천히 하루하루 읽으며
마음에 드는 글귀는 필사도 하고
#문장들 과 나누기도 하구요.



생각 노트에 빽빽하게 정리도 했어요.
몇 가지 보여드릴까요? 😂



📗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이 고여 있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몸을 움직이길 권한다.
지나친 생각이
당신의 용기를 삼키려 하는 날이라면 더욱더.
-87쪽

🤔
집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잡생각이 나 머리가 아프다.
그럴 땐, 운동화 신고 그냥 나가서 걷는거다.
걷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으면 그쪽으로,
책을 읽고 싶으면 또 다른 쪽으로
방향만 틀면 된다.
그런 생각들이 들어차면,
그전에 있었던 복잡한 생각들은 어느 새 사라지게 된다.



📗
그러니 우린 종종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울음을 토해야 한다.
눈물을 비워낼 때 생기는 힘으로
현실의 무게와 세월의 장막을 뚫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우린 그래야 한다.
-89쪽

🤔
울어야 할 때인데 못 울 때가 많다.
그러면 가슴에 콱 쌓인다.
쌓이고 쌓이면 힘들어져 다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게 그렇게 힘들 수가 없다…

울어야 할 땐, 울어야 한다…



📗📙
사람은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없으면
지금 속해 있는 세계에 영원히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97쪽

🤔
아. 이 말 너무 좋다.
나는 너무 한 세계에 갇혀 있어서
매일 탈출을 꿈꾸지만, 탈출하지 못 했다.
그래서 이 세계 안에 머물러 있다…
안타깝다.
그래서 또 작가의 꿈을 꾸며 벗어나려 애쓴다!!!



🤣
요런 식인거죠.
많은데, 보여드리기가 참으로 민망하네요.



✅ 저는 위로가 필요할 때, 에세이를 읽어요.
이기주 작가님의 에세이는 공감할 만한 상황들이 많이 언급되어,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꼬옥 추천하고 싶군요!



📚황소북스출판사에서 진행한 독서모임 지원 이벤트에 당첨
🥰 제 마음 가는대로 읽고 쓰고 작성했습니다!
👥 헤스티아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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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날들을 근사하게 기록하는 법
로라 패쉬비 지음, 이정민 옮김 / 인디고(글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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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즐겁고 행복하셨어요?
힘들고 지치셨나요?



휴대폰 사진첩 좀 열어보세요.
몇 장의 사진을 찍으셨나요?



아. 힘든 하루였어!라고는 했지만
사진첩을 보며 미소짓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우리는 모두 자기만의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그리고 순간순간 휴대폰으로 찍어두기도 하죠.



혹자는 찍기만 하고,
혹자는 SNS에 사진을 올리며
짤막하게 글을 씁니다.



📙
어떤 말을 쓸지,
온전한 문장을 구사할지 말지,
깔끔하게 쓸지 다른 식으로 할지는
순전히 당신의 선택이에요.
글쓰기를 실력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당신 안에 있는 무언가라고 생각하세요.
당신의 심장에서 눈앞의 종이까지 연결된 길이라고 말이에요.
-18쪽



심장부터 종이까지
연결된 이야기를 두서없이 나열해 보세요.
종이에 막 쓰면 더 좋아요!
뭘 써야 할지 막막해요?



📙
스토리텔링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어디서 시작할지 결정하는 것.
나는 최대한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20쪽



그냥 내 옆에 있는 차 한 잔도 괜찮아요.
장난치고 있는 아이도 좋죠.
새로 산 모자는 어때요?



📙
내가 지난 10년간
스토리텔링에 전념하면서
깨달은 건
매일애 마법이라는 사실이에요.
-24쪽



해리포터가 멀리 있는게 아니라니까요.
내 삶이 호그와트인걸요. 😂



작가님 추천대로 저는
‘일상 속 마법 순간’이라는
목록을 휴대폰에 만들었어요!
일상 디테일을 찾는거죠.



📙
소소한 이야기의 핵심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마법을 발견하는 겁니다.
-30쪽



📙
마법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서
무심코 지나치는 사소한 순간에 발견됩니다.
-35쪽



이 때, 글쓰기를 명상하듯 접근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
빈 노트나 종이 한 장을 꺼내고
잠시 시간을 가져보아요.



📙
노트의 페이지가
다정한 공간,
심지어 내가 오길 기다리는 공간이라고 여기는 거예요.
-57



벌써 쉽지 않나요? 😆



어떤 감정이 동해서
그 사진을 찍을 거잖아요.
그래서 사진을 보면
그 순간으로 되돌아 갈 수 있는 마법이 있죠.
그걸 기록하는 것.
사진과 글로요.



책,
#평범한날들을근사하게기록하는법 은
작가인 #로라패쉬비 가
순간을 느끼고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마음까지 챙기는 과정을
디테일하게 묘사해 주었어요.



📙
내게 마음 챙김의 사진 찍기는
사진 찍는 감각을 훈련하는 게 아니라
이미지를 구성하며 느끼는
나의 감정을 인지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64쪽



일기 쓰기나 명상이
힘들고 두려운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럴 때,
그 날의 사진 한 장으로
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SNS에 올린다면,
그것조차 나의 역사가 되는거죠.



📙
우리가 소소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건
지금 누구이고
과거에는 누구였으며
또 누가 되고 싶은지 기억하기 위해서예요.
특정 순간에 우리를 스쳐가는 감정,
인상과 감각적 경험을 포착해
그 순간 우리가 누구였는지 떠올릴 수 있기를 원하는 거죠.
-74쪽



✅ 기록에 진심이신 분들
✅ 색다른 기록법을 모색 중이신 분들
✅ 기록을 시작하시는 분들

👍 이 책, 추천합니다!



👥요조앤(@ )님의 서평단에 당첨되어
📚글담(인디고) 출판사(@ )로부터 책을 지원받았습니다.
💛 재밌게 읽고 감동하고 느낌을 쓴 글입니다.


__________

📒책 읽는 즐거움🤗

북스타그램
오늘책_지우

@5neul_check_jw
@5neul_check_jw

오늘도 잘 살아보자! 💛🐲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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