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의 단어 - 당신의 삶을 떠받치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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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지친 날 있으시죠?
그럴 때 당신을 위로해 준 건
뭐였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저는 키우던 강아지의 올려다 보는 눈빛에
마음이 누그러지곤 했어요.



📗
삶의 무게에 무너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날,
마음을 지탱해주는 건 우리 곁에 있는 익숙한 것들이다.
-12쪽



“나 지금 너 걱정돼”하는
약간은 찡그린 표정.
그럼 “미안해. 나 괜찮아.
또 다시 기운내서 살아볼께”라 말하면
알아들었는지 꼬리를 살살 흔들며
웃어줍니다.



📗
기쁨은 마음의 안쪽에 장기간 보관되지 않지만,
슬픔은 마음에 진득하게 달라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는 법이다.
-39쪽



그런 아이가 세상을 떠날 때..
그 날의 감촉, 내 앞에서 사라져 가는데
어찌해도 붙잡을 수 없던 생명..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어느 날은, 어느 순간, 그 때의 나로 되돌아 가있어요. 



📗
누구나 있을 것이다.
기억과 한데 버무러진 탓에
세월이 흘러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어쩌면 영원히 머물 수 밖에 없는
공간과도 같은 소리가.
-42쪽, 응급실 가던 길



#보편의단어
#이기주



저는 이기주 작가님 책이 처음이예요.
민트색의 작은 책도 취향 저격이지만,
사인본인데, 우왓!
저만을 위한 맞춤 글귀!



천천히 하루하루 읽으며
마음에 드는 글귀는 필사도 하고
#문장들 과 나누기도 하구요.



생각 노트에 빽빽하게 정리도 했어요.
몇 가지 보여드릴까요? 😂



📗
마음이라는 웅덩이에
쓸데없는 생각과 걱정이 고여 있는 것 같다면
주저하지 말고 과감히 몸을 움직이길 권한다.
지나친 생각이
당신의 용기를 삼키려 하는 날이라면 더욱더.
-87쪽

🤔
집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잡생각이 나 머리가 아프다.
그럴 땐, 운동화 신고 그냥 나가서 걷는거다.
걷다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으면 그쪽으로,
책을 읽고 싶으면 또 다른 쪽으로
방향만 틀면 된다.
그런 생각들이 들어차면,
그전에 있었던 복잡한 생각들은 어느 새 사라지게 된다.



📗
그러니 우린 종종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울음을 토해야 한다.
눈물을 비워낼 때 생기는 힘으로
현실의 무게와 세월의 장막을 뚫고
미래로 나아가려면 우린 그래야 한다.
-89쪽

🤔
울어야 할 때인데 못 울 때가 많다.
그러면 가슴에 콱 쌓인다.
쌓이고 쌓이면 힘들어져 다 포기하고 싶어진다.
그게 그렇게 힘들 수가 없다…

울어야 할 땐, 울어야 한다…



📗📙
사람은 다른 세계를 상상할 수 없으면
지금 속해 있는 세계에 영원히 머무를 수 밖에 없습니다.
-97쪽

🤔
아. 이 말 너무 좋다.
나는 너무 한 세계에 갇혀 있어서
매일 탈출을 꿈꾸지만, 탈출하지 못 했다.
그래서 이 세계 안에 머물러 있다…
안타깝다.
그래서 또 작가의 꿈을 꾸며 벗어나려 애쓴다!!!



🤣
요런 식인거죠.
많은데, 보여드리기가 참으로 민망하네요.



✅ 저는 위로가 필요할 때, 에세이를 읽어요.
이기주 작가님의 에세이는 공감할 만한 상황들이 많이 언급되어,
위로가 필요하신 분들께 꼬옥 추천하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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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마음 가는대로 읽고 쓰고 작성했습니다!
👥 헤스티아님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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