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 신영복 서화 에세이
신영복 글.그림, 이승혁.장지숙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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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이 중요하다.

무엇이든지,,,

 

책 속에는 신영복 선생님의 옳은말씀으로 가득 차있다.

꽃잎 흐드러진 봄날같은 그림과 붓글씨로,

함께 사는 세상과 생명의 귀함을 이야기 한다.

짧지만, 깊다.

그 깊은 이야기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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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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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1986년 作

이 지금부터 22년전에 쓰여졌다니,,,

그의 초창기 소설이어서 그런지,

지금과 같은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숨은 반전과 함께 사건의 가해자가 누군지 드러난 상태에서 이유를 쫓는 형태라고나 할까??)

그럼 어떠랴? 히가시노 인걸,,,

 

1년 전 겨울,,,

인적이 드는 산장 '머더구스 펜션'에서 오빠가 죽었다.

자살이라고 판명이 났지만,,, 뭔가 냄새가 난다.

죽음의 원인과 가해자를 찾기위해,

동생과 그녀의 친구가 함께 산장으로 가고,

영국의 동요 '머더구스'가 살인의 동기와 가해자를 찾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조금 루즈하게 흐르지만,

그의 초기작이란 걸 감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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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친 막대기
김주영 지음, 강산 그림 / 비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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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언어가 있다고 한다.

사람은 알 수 없는 듣지 못하는 소리.

나뭇가지가 어미나무에서 꺾여 분리될 때는

보이지 않는 피도 흘리고, 비명도 지른다고 한다.

생명이니까,,,

 

그런, 막대기가 박씨의 딸 재희의 종아리를 내리치는 임무를 맡았다.

재희도 아프고, 막대기도 아프다.

결국,,, 딸을 아프게 한 죄(?)로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거름을 줄 요량으로 자루 바가지로 퍼내기 전에

똥과 오줌을 자~알 섞는 역할을 맡았다. 윽~~!!

막대기에서 똥친 막대기로 변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더러운 막대기에도 기회가 생긴다.

다시, 나무가 될 수 있는 기회.

막대 한 쪽이 흙에 꽂히고, 살랑살랑 간지럽히더니

뽀얀 뿌리가 흙 속에 뿌리내린다.

별 것 아니라 여긴 막대기였는데, 더러운 똥친 막대기였는데 말이다.

인생역전이다^^;;

 

이 책의 포인트는 그림인 듯,,,

서정성 가득한 글에 어울리는 그림에 손이 절로간다.

쓰윽~ 쓰다듬는다.

그래서, 책을 그냥 덮기엔 뭔가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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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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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또 다른 남자와,,,

이게 말이 되는소린가?

이 땅에 중혼이라니,,,

엄연히 일부일처제가 존재하는 마당에

돈깨나 있고 바람기 펄럭이던 아저씨들이 둘째,,,, 셋째,,,

첩첩산중으로 첩을 끼고 살던 시대도 아니고,,,

그런데,,, 아내는 결혼을 하고야 말았다,,, 또 다른 남자와,,,

미칠노릇일테지,,,

 

작가는 아내와의 연애부터 결혼, 육아와 관련되어

축구와 연관지어 이야기한다.

이러한 공통분모가 존재한다는게 신기할 정도^^;;;

 

남편과 아내, 즉,,, 부부.

아무리 생각해도 둘이여야만 온전하다 느껴지는 것은 사고의 오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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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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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여자를 모르고, 나 역시,,, 나를 모른다.

시간의 옆구리를 바느질하는 재미로 살고계신 격외옹 이외수 선생님

여자를 알까?

24G!(x30)+78ft(3/1M)=∫6淫12CN∞뤽³

이건 여자를 나타내는 공식이란다~~~ 하악하악~~~ ㅎㅎ

 

<인간은 한 달 정도만 식음을 전폐해도 목숨이 끊어질 위험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인간은 사흘 정도만 사랑을 전폐해도 영혼이 소멸할 위기에 당면하기 때문이다. 목숨이 끊어지면 지구에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되지만 영혼이 소멸하면 우주에서의 존재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P, 142_ No. 120

 

우주와 자연과 우리 모두의 본성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격외옹 선생님의 말씀처럼,

사랑없인 나도 없고 그대도 없고 자연도 우주도 없을 것이다.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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