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에서 - 어느 교사의 마지막 인생 수업
다비드 메나셰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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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색의 표지가 마음에 들었던, 어디선가 읽어 봐야한다고 했던 책.


툭 까놓고 스포일러를 하자면,
암에 걸렸다가 꾸준한 재활 혹은 여행을 통한 완치된 삶을 그린 책이 아니다.

아래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고등학교 선생님 다비드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암과 싸우며 교탁 앞을 무려 6년을 지켰다.

7년이 될 무렵, 암이 이긴 듯한 결과로 끝내 교탁에서 내려오게 됐었다.
무료한 삶을 이어가나 싶은 생각에 힘들어하던 찰나, '여행'을 결심하게 되고
그 여행은 다른 여행과는 '특별한' 자신이 가르쳤던 아이들을 만나러 가는 믹

여행 후의 완쾌/완치/쾌유 의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을 다룬 이야기.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찡했고, 설렜고, 멋있고, 부러웠다.
얼마나 멋진 선생님이였기에 아이들과 오래도록 연락을 할 수 있었고, 
친한들 쉽지 않은 자신의 집 방 혹은 거실 소파 자리를 내어줄 수 있을까 ?
'소파'라는 단어를 고른 이유는 책에 나온다.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나는 아이들이 좋고 가르치는 것이 좋다.
다만 그것이 학교가 아닌, 교회 혹은 캠프, 수련회라는 장소.

비록 오래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은 아니지만,
나 또한 아이들에게 의미있고,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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