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말했다 인생그림책 7
이혜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연하게 사람은 성장하며 ‘어른’이 되어간다고 생각했다. 막상 성인이 되니, 아직도 나는 어른이 아닌 것 같은데 세상은 내게 ‘어른’이라고 한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어른이지만, 아직 스스로를 잘 모르는 상황을 설명한다. 비단 작가뿐 아니라 많은 어른들이 스스로를 어른이라 느끼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그래서 작가는 동물을 통해 살아가는 방법 한 조각들을 제시한다.

제비들은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연습 없이 높은 절벽에 둥지를 틀고, 애벌레는 때가 되면 고치를 만들고 나서 그 안에서 오랜 시간을 인내한다. 제비는 제비로 살아가는 것에, 애벌래는 애벌레로 살아가는 것에 어떤 우아한 노련함을 가지고 있다.
-책 속 한 줄

어린이보다는 어른에게 더 어울릴 그림책. 요즘같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으려 스스로를 오뚜기가 되려는 내게 빨강과 검정 색연필로 그려진 강렬한 이 책은 내게 적잖은 위로를 건낸다.

꿈은 밤에만 꾸는 것이 아니야,
눈으로만 좇는 것이 아니야.
Keep your head in the clouds
and your feet,
firmly on earth
-책 속 한 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