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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의 교실밖 인문학 - 소크라테스부터 한나 아렌트까지
최진기.서선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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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고등 학생들에게 인문학 공부는 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분들이 먼저 읽고 아이들에게 권해보면 참 좋은 책입니다.

저도 중1 학생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정보도 알려주고

그 아이의 생각도 듣고 아주 좋은 인문학 독서 도구로 사용하고 있어요.

인문학적인 기초가 튼튼해야 다른 분야에 대한 흥미나 비판력, 가치 판단 등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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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기와 함께 읽는 21세기 자본 최진기의 인문 마이크로북 2
최진기 지음 / 휴먼큐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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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했던 '경제'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만들어 준 책이다.

한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던 <피게티의 21세기 자본>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경제 공부에 관심이 많은 중고등 학생들에게,

또 경제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왠지 어렵고 딱딱해서 피해가던 어른들에게도 

꼭 일독을 권해보고 싶다. 

우리의 사는 문제가 다 경제에서 비롯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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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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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강 소설중 가장 잘 읽히는 작품을 꼽으라면 단연 '채식주의자'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읽었다.

맨부커상의 후광도 후광이거니와 작가의 세계관, 문학적 보편성, 잘 읽혀지는 집중력, 가독성까지 갖춘 좋은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작품을 읽기전 선물받은 이 작가의 '희랍어 시간'이라는 작품은 완독을 하려 무지 애를 썼지만 아직도 몇 페이지 못나가고 제자리 걸음이다. 

주인공 '영혜'를 통해 한 인간(한 시대)에게 가해지는 폭력-그것이 정신적인 것이든 육체적인 것이든-이 얼마나 한 사람의 영혼을 갉아먹고 파괴시키는지를 육식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단지 고기를 안 먹을 뿐인데,, 결국은 정신병원 신세까지 지는 전체주의의 폭력 또한 한 번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채식주의자'의 모티브가 됐다는 이 작가의 '내 여자의 열매'를 다시 찾아 읽으며 어쩌면 우리 시대의 약자들이-그것이 아이이든 , 여자이든, 소외된 자이든, 이 우악한 현실에서 적응하며 살기 어려운 마음이 여리디 여린 일부의 예술가이든-

당면한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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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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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이 책이 나왔단 이야길 처음 들었을 땐 편함 맘으로 책을 들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단은 미뤄두고.

좀더 편안한 마음과 환경이 되었을 때 읽어야지 생각했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한 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상 후보가 되었단 소식을 들었다.

'소년이 온다'가 무슨 갚지 못한 '빚'처럼 가슴 한쪽에서 묵직하게 올라왔다.

이 작가가 이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이 생겼고, 그리고 기다렸다.

수상자는 몇 명으로 압축되고, 결국 해냈다.

가슴 저린 기쁨이 있었다.

'채식주의자'로 인해 그 소년도 우리모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왔으면 싶다.

그 때 그 사건을 너무도 담담하게, 그렇지만 조그만 빠뜨림도 없이 아주 치열하고

적나라하게 우리에게 전달해 준 작가의 수고와 힘들었을 그 이야기의 견딤에 감사를 드린다. 

아직도 그곳에서 소년이 활짝 웃으며 올 날을 기다리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고 계실 분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마움을 느낀다.

그나마 우리가 이 정도로 숨쉬고 살 수 있음은 또한 그 분들의 그야말로 헌신 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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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스의 고전 100권 공부법 - 세인트존스 대학의 읽고 토론하고 생각하는 공부
조한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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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 것이 옳은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 왔다.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이 좋은 책을 읽히고, 토론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고 글로 써서 정리하는 것인데 그렇게 공부를 하고 있는 대학이 있다니!

티비 프로 명견만리에서도 잠시 봤지만 알라딘에서 다른 책을 검색하다 눈에 띄자마자 얼른 구입해서 읽었다. 지금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여전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고, 독서관련 교육을 막상 실제로 실행을 하려고 하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는지라 좀 도움을 받고 싶었다.

실제 현장에서 교육을 받은 학생이 쓴 글이라 좀 더 실감나게 와 닿는 부분이 있었다. 무엇보다 선생이 아닌 학생의 입장에서 이러한 교육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도 내가 알고 싶어하던 부분이었다. 한 사람이 전 일생을 바쳐 쓴 고전을 4년 동안 백 여 권을 읽어낸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힐 수도 있지만(저자 말대로) 나는 그 또한 의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책은 일부를 발췌하여 읽기도 했다지만 대학 생활동안 그러한 정신적 유산들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는 노력, 맛보기 정도를 통해 향후 자신들이 무엇을 추구하고 나가야 할지 그 방향을 정하는 데는 아주 유용할 것 같다. 학생들의 지도에 고민하는 교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교육과정 관련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 어떤 교육이 진정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하는 여러 관련 기관 사람들이 읽으면 참 좋은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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