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쓰던 방법과는 아주 다른 방법으로!

글은 필연코 써야 한다. 그것만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전에쓰던 방법과는 아주 다른 방법으로 써야 한다. 이전에 쓴 글들은 모두 일시적인 것이었고, 일부러 그렇게 썼다. 그러나 이글은 오래 남아야 할, 영원한 것이다. 그렇다. 이미 나는 이 작은 책자에 인격을 부여하고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자 이것이 금세 자신의 의지를 지닌 것처럼 보인다. 이것은 살고 싶하며, 살아남고 싶어 한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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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부피가 충분히 크지 않으면, 그 물은 큰 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힘이 부족하게 된다. 당신이 한 사발의 물을 바닥의 움푹한 곳에 부으면 , 갈대는 그곳에서 배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곳에 큰사발을 띄우려 한다면, 그것은 바닥에 붙어 버릴 것이다. 왜냐하면당신의 배는 그런 얕은 물에 비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바람의 부피가 충분히 크지 않으면, 그것은 커다란 양 날개를 실어 나를 수있는 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새가 구만리를 날아올라자신의 밑에 바람을 두었을 때에만, 그 새는 자신의 무게를 바람에얹을 수 있는 이다. 그 새가 남쪽으로 향하는 자신의 여정을 시작하려면, 자신의 등에 푸른 하늘을 지고 앞에 명료한 시야를 얻어야만 한다. - 소요유」

且夫水之積也不厚, 則其負大舟也無力. 覆杯水於地堂之上, 則芥차 부수지 적야 불후 즉 기부대 주야무력복배수어요당지상 즉 개爲之舟. 置杯焉則膠, 水淺而舟大也. 風之積也不厚, 則其負大翼위지주치배언 즉 교수천 이주 대야 풍지적야불 후즉기 부대 익也無力. 故九萬里, 則風斯在下矣, 而後乃今培風. 背負靑天而莫야무리고구만리즉 풍사 재하의이후 내금배풍 배부청천이 막之天閼者, 而後乃今將圖南,
지요일자 이후 내 금장 도남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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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적 환원phenomenological reduction‘ 혹은 판단중지라는 의미를 가진 에포케epoche라는 말로 후설이 주장했던 것은 바로 이 점이었다. 의식 체험은 후설에 따르면 두 가지 측면을 갖는다. 하나는 순수한 의식작용으로 노에시스라면 의식작용으로 구성된 대상으로서 노에마Noema가 또 다른 것이다. 노에시스가 지향성 ‘이라면, 지향된 대상을 ‘노에마‘라고 이해해도 좋겠다. 노에시스나 노에마는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즐겨 사용하던 ‘정신‘을 의미한 ‘누스Nous‘, 그리고 ‘안다‘라는 의미의 ‘노에인Noein‘에서 유래한 말이다. 노에마가 있어서 노에시스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에시스가 먼저 발생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 노에시스의 끝에 바로 노에마가있는 것이다. 이처럼 후설이 개시했던 현상학적 운동은 생생한 의식 체험, 지향성,
그리고 노에시스에 대한 강조에서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항상 모든 것을 의식하고 있을까? 오히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의식할 때는 습관적으로 영위되던 친숙한 세계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이 아닌가?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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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W많은 프랑스인이 "파리 거리에 여행객이 아무리 많아도 뒷모습만 보면 동양인을 금방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휴대폰으로 끊임없이 사진을 찍거나 공유하고 있으면 동양인이라는 겁니다. 정신이 온통 손에만 집중되어 있어 등은 굽고, 목은 앞으로 쭉 빼고 있으며, 상체가 앞으로 쏠려 있다고 이야기하더군요. -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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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여자가 스물한 살 때 전쟁이 끝났다. 하지만가난은 끝나지 않았다. 당국이 끝없이 쏟아내는 법령 아래 숨었을 뿐이었다.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은 전쟁공채와 지폐의 방공호 아래로 교활하게 기어들어가 숨어있던 가난은 뻔뻔스럽게 기어 나와 우묵한 눈으로 주위를 살펴보며 주둥이를 크게 벌리고 전쟁의 시궁창에 남겨진 것들을 집어삼켰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던 겨우내 하늘에서는 수십만, 수백만 개의 돈다발이눈송이처럼 쏟아져 내렸다. 하지만 눈은 온기 있는 손에닿자마자 녹아버렸다. 돈은 잠을 자는 사이에도 녹아버렸다. 다시 시장으로 뛰어가기 위해 나무 굽을 댄 구두로 바꿔 신는 동안에도 돈이 날아가 버렸다. 멈추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항상 너무 늦었다. 생활이 수학이 되고, 덧셈이 되고, 곱셈이 되고, 머리가 어질어질한 숫자들의 소용돌이가 되고, 마지막 남은 물건들을 시커멓고 탐욕스런 진공 속으로 빨아들이는 회오리바람이되었다. -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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