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아서 돌려야 했던 그 왕관이 그려진, 아버지의 오래된 해밀턴・・・・・・ 그건 동생이 수영할 때만 빼고 낮이나 밤이나 차고 있었어요. 그러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마흔여덟 시간 전에 영원히 풀어놓고 말았소. 간호사에게 주면서 안전하게 잘 보관해달라고했다는군. 수술, 결국 동생을 죽인 수술을 받는 동안 말이오. 오늘 아침 묘지로 오는 차에서 조카딸 낸시가 나한테 시곗줄에 새로 눈을 낸 걸 보여줍니다. 이제 그 해밀턴 시계를 차고 다니며시간을 볼 사람은 조카딸이 되었소." - P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