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죽음을 이웃하며 오간지가 이제 거의 30년이 되었음에도,
그가 이 분야에서 구른 지가 이제 거의 30년임에도.
피에르 레볼은 1959년에 태어났다. 냉전. 쿠바 혁명의 승리. 스위스의 프랑스어권 지역 보 주에서 이루어진스위스 여성들의 첫 선거.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의촬영. 버로스의 『알몸의 식사 출간과 마일스 데이비스의 전설적인 명반 「카인드 오브 블루 출시 (재즈 역사상가장 위대한 앨범이죠. 잘난 척하기를 즐기는 레볼이 자신이 태어난 해를 찬양하면서 그렇게 말한다). 그것 말고 다른 건 없나요? 물론 있어요(그는 자신의 말이 효과를 발휘하도록 일부러 초연한 어조를 택한다. 그가 상대방의 눈을 마주 보지 않고 딴짓하는 모습이, 호주머니를 뒤지거나 전화번호를 찍고 메시지를 읽는 모습이상상된다). 그 해는 죽음에 대한 재정의가 이루어졌던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주위 사람들의 얼굴에 드러난 당혹스러움과 경악이 뒤섞인 반응이 그로서는 그다지 불만스럽지 않다. 그러고는 고개를 들고 모호한 미소를 띠면서 덧붙인다. 소생의학과에서 일하는 마취과 전문의에게는 어쨌든 하찮은 일은 아니잖아요. - P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