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이렇습니다. 우리가 결국 그 사람을 낡은 것으로만 생각하고…,다른 식으로 얘기하면 나의 욕망이 시장이 제공하는 새로운 것에만 투사되고 충동질되기 때문에, 결국 그 사람도 나에게매번 새로운 대상으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상품으로 다가오게 된다는 것이죠. 결국 객관적 권력을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객관적 권력은 우리의 연애 욕망이나 사랑의 욕망까지 상품 욕망으로, 시장의 욕망으로 바꾸어내요. 이 권력을 통찰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그토록 사랑을원하면서도 끊임없이 사랑 앞에서 열패감을 맛보고 부끄러움만을 껴안게 된다는 것이죠. 객관적 권력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의 연애도 늘 실패하게 돼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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