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쉰 살밖에 안 됐어. 내가 담배와 술을, 그래, 술과 담배를 끊는다면, 책 한 권쯤은 쓸 수 있을 거야. 몇 권 더 쓸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단 한 권이 될 거야. 나는 이제 깨달았네, 루카스, 모든인간은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걸, 그 외에는아무것도 없다는 걸, 독창적인 책이건, 보잘것없는 책이건, 그야 무슨 상관이 있겠어. 하지만 아무것도 쓰지 않는 사람은 영원히 잊혀질 걸세. 그런 사람은 이 세상을 흔적도 없이 스쳐지나갈 뿐이네.
이곳에 남아 있으면, 나는 영영 책을 못 쓸 걸세. 나의 유일한희망은 집과 서점을 팔고 누나 집으로 돌아가는 거라네. 누나는 내L FLull, - P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