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삶은 권력에의 의지다.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가 없다. 이것이 제거된다면 너는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욕망이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권력이 싫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니체는 "인간은 아무것도 의욕하지 않기보다는 오히려 허무를 의욕하고자 한다."고 표현합니다. 우리 인간은 항상 무엇인가를 원한다는 거죠. 욕망을 극복하고 득도를 하고자 할때에도 실제로는 욕망이 없는 상태를 욕망한다는 거예요. 이것이 우리의 삶입니다.
물론 우리는 권력을 떨쳐버리고 권력에의 의지가 작동하는 이전투구의 세계로부터 벗어나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인정받고 평가받는 사회가 존재할 거라는 환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꿈꾸는유토피아는 결코 권력의지를 제거함으로써 실현될 수 없습니다. - P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