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 이야기는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가는 길에 둘만의 대화에 빠져 하트퍼드 분기점을 지나 스프링필드까지 내처가버린 두 여자의 밤길에서 출발합니다. 역사상 가장 더웠다는 두번의 여름과 싸락눈 날리던 어느 겨울밤을 거쳐 지금 이곳의 3월에 당도했습니다. 3월은 고대 로마력의 첫번째 달로 전쟁과 농업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그 무렵 대지는 병사와 농부의 발소리로 시끄러웠을까요? 지금 이곳은 고드름 녹는 소리가 한창입니다. - 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