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 너무 좋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묻는 기행에게 이천육백 년 전의 시인이대답했다. 그 까닭은 우리가 무쇠 세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러니 시대에 좌절할지언정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라고, 운명 에 불행해지고 병들더라도 스스로를 학대하지 말라고, Ne pas serefroidir, Ne pas se lasser(냉담하지 말고, 지치지 말고), 다정한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음이 있다면 행동해야지. 야심 많은 현의 목소리도 들렸다. 비록 다가갈 때 인간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제우스가 불행과 병에게서 말하는 재주를 빼앗았다고 할지라도.
그리하여 언어를 모르는 불행과 병 앞에서 시인의 문장이 속수무책이라고 할지라도.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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