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감각되는 것, 생각되는 것, 지각되는 것, 명명되는 것을 정하는 분할의 체계를 강제한다. 그 체계 안에는 자신이 느끼는 것, 자신에게 지각되는 것을 말하고 표현하는 것이금지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자발적으로 말하고 표현하는행위를 랑시에르는 보고자 한다. 그리고 다르게 감각되고 다르게 지각되고 다르게 생각되고 다르게 만들어질 수 있는 세계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결국 해방에 이르는 길을찾는 주체는 대중이다. 랑시에르는 그 주체가 "아무나 (nim-porte qui)"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리를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지식인들, 엘리트들은 이 아무나의 반대편에 서 있다. 이 아무나에 대한 랑시에르의 믿음에서 랑시에르가 갖는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발견할 수 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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