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나는 그가 도저히 가망 없는 겁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소. 나는 멍청하게도 그에게 몸조심하라고 말하고서 그곳을 떠났다오.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그 사람이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소. 마치 빈센트 문이 아니라 내 쪽이 겁쟁이가 된 것 같았소. 한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면, 그건 마치 모든 사람이 그 일을 한 것과 마찬가지요. 그래서 어느 동산에서 있었던 단한번의 불복종이 모든 인류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부당하지 않소
154 픽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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