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더 가문의 미술관인 뉴욕 노이에 갤러리 Neue G객러리 Neue Gallery 에 전시돼있다. 1912년에 그려진 두 번째 초상(180쪽)은 2006년 11월유명여성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사들여 2014년 가을부터 약2년간뉴욕 현대미술관에 장기 임대했다. 이후 2016년 여름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개인 소장가가 다시 이 그림을 구입했다. 작품은 새로이주인에게 넘어가기 전 뉴욕 노이에 갤러리에 일시적으로 전시되었고 현재는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것이 우먼 인 골드)라는 영화로도 잘 알려진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을 둘러싼 국제적 법적 분쟁의 전말이다.
아델레를 그린 그림의 소유권이 아델레가 아닌 남편에게 있다는 결론은 미묘한 여운을 남긴다. 클림트가 그린 귀부인의 초상들은 많은 경우, 그 남편들이 가장 아름답고 우아하며 세련된 아내‘를 과시하기 위해 청탁하면서 그려졌다. 아름다운 황금 장식에 죽여 옴짝달싹 못하는 듯 보이는 초상 속 아델레처럼, 그극 아델레처럼, 그림 속 여인들은 남편의 가장 중요한 장식품이자 소유물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