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인디언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
류시화 지음 / 김영사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다 읽고 나니 길고도 긴 여행을 끝마친 것 같다.  방대한 양이라서 읽다가 지치기도 했지만, 그냥 생각 날때마다 조금씩 읽었다. 그랬더니 거의 읽는데 6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다. 그래도 중간에 치워 버리지 않고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 담겨진 인디언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해변에서 예쁜 돌을 줍는 기쁨을 중간중간에 느껴서 이다.

   그 중에서 좋은 구절들에는 표시를 해 두었다. 그 중에 두개를 여기에 소개 합니다.

  "한 뼘의 땅일지라도 소중한 것을 지키라

     홀로 서 있는 한 그루 나무일지라도 그대가 믿는 것을 지키라.

      먼 길을 가야 하는 것이라도 그대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하라.

      포기하는 것이 더 쉬울지라도 삶을 지키라.

      내가 멀리 떠나갈지라도 내 손을 잡으라."

                                        -푸에블로 족의 축복-

   " 또한 사람들 사이에 있는 깊은 증오심을 나로선 이해하기 어렵다. 지난날의 전쟁들에서 수백만 명을 죽인 일을 정당화시키는 문화를 나는 이해하기 어렵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더 많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새로운 폭탄을 만들고 있다. 서로를 도우며 살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전쟁과 무기 개발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 문화를 이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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