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살
공선옥 지음 / 삼신각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삼십대라는 이유로 이책에 마음이 갔다. 

 하지만 너무나 극한적인 상황에 놓인 두 주인공의 삶과 글 전체에서 느껴지는 우울함, 절망감, 같은 어두움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았다. 

다만 마지막에 두 여인 모두 그런 절박한 상황하에서 다시금 희망을 찾아 가려는 모습에서 조금은 위안과 안도감을 얻었다... 

작가의 초기 작품이라 그런지 두 주인공의 속내를 다 글로 쏟아 내려는 점이 아쉬웠다. 독자들에게도 좀 더 생각할 여지를 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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