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One Green Day + Flower Dance 수채화 컬러링 노트 - 전2권 자기만의 방
김이랑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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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초보자에게 이 책은 '기본'을 잡아준다는 접에서 훌륭하다. 

그런데 출판사는 문제있다. 겉으로 보기에 예쁘고 아담한데 내실이 부족하다. 


1. 왜 양장을 했는지? 앞 부분이 설명이고 뒷부분이 컬러링이라 결국 책을 둘로 찢었다. 설명을 읽으면서 그릴 수 있는데, 찢지 않으면 앞에 갔다 뒤에서 그렸다... 이럴 수가 없는 것. 


2. 컬러링 부분 종이가 수채화용지인데 이 용지는 앞뒤가 있다. 앞면에 그려야 예쁘게 잘 그려진다. 흡수가 다르다. 그런데, 수채화용지에 인쇄해서 제본하려다 보니... 결국 '용지 뒷면'에 그리게 된다. 붓을 대면 바로 알 수 있는데.... 


양장에 쓸 돈을 책을 분권해서 그리는 사람이 설명을 읽으며 바로 그리게 했어야 했고 컬러링 부분은 다른 제본을 해서 전부 수채화용지 앞면에 그리게 했어야 했다. 


겉모습 꾸미기에만(상품성에만) 신경쓴 게 결국 느껴지니 좀 그렇다. 

이 책은 실용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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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숲속의 게으름뱅이
정용주 지음 / 김영사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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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재미있는 아저씨가 아니다. 그저 '생활인'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지만

글 잘 쓰는 작가에 사색가이다. 또 철학가이다.

물론, 산에서 살아가는 '생활인'이다 무엇보다. 게으른...

중간중간 산 생활을 어찌나 요절복통 재미있게 묘사해 놓았는지 눈물나게 웃었다.

'염소 도살'에 참가한 내용이 너무 웃겼다. 쥐와 구렁이와 만난 내용도 그렇고!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 외의 모든 생활은 쓸쓸하고 고독하겠지....

'말 하지 않은' 쓸쓸함을 이렇게 진하게 느낀 기록도 오랜만이다.

이 아저씨 사는 데 옆집에 살고 싶다. 그래서 친구 하고 싶다.

* * *

아저씨, <두루미 천남성>이 그렇게 붉나요? 찾아보니 다 녹색에 보라색이던데...

그리고, 고물 라디오 1만원은 바가지 쓴 것 같습니다. 새 것도 작은 거면 그 정도일 것 같은데...

그리고, 잘못하면 라디오중독 됩니다!(아저씬 중독 조심해야 하잖아요ㅡ_ㅡ;;

한번 놀러갈 테니, 고구마 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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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물 시공 청소년 문학 13
요아힘 프리드리히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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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품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주인공 안나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야기를 끝까지 끌고나가는 힘 외에는 제대로 된 요소 하나 없이 너무나 허술하다. 뭔가 구상해 놓은 뼈대에 대충 얼기설기 옷 입혀 놓았다가 끝에 가서는 그대로 허물어진 느낌.

너무 많은 청소년 문학들이 수입되면서 이렇게 함량미달의 것도 들어오는 것 같다. 읽느라 써 버린 시간이 너무 아깝다. 이래서 수상작을 읽게 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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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소녀를 사랑하다 올 에이지 클래식
낸시 가든 지음,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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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사랑은 남녀의 사랑처럼 자연스러웠다. 열정적이고, 교감하고, 질투하고 등등.

깊이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둘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 바로 알아차리리라.

단지, 이성이 아닐 뿐.

남녀의 사랑을 사회적으로 금지한다면, 개인에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후천적으로 환경 속에서 그렇게 되든, 선천적으로 자신의 성향을 알게 되든.

--

재정난에 닥친 학교와 모금을 통해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학교의 명예를 신조처럼 여기는 학교 제도 안의 인물들(교장 등)

학생 회장인 주인공(동성애자)

동성애자인 두 학교 선생님.

모두 여성들이다.

적극 개입하는 남성 인물이 한 명쯤 있어서 그들의 시각을 보여주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또, 두 주인공의 사랑이 발각되는 장소 설정, 전개 설정이 좀 작위스럽게 느껴졌다.

--

<형제>(양철북), <앰 아이 블루?>(낭기열라)와 함께 괜찮은 청소년 소설이다.

성 정체성, 동성애 주제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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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를 잡자 - 제4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푸른도서관 18
임태희 지음 / 푸른책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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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들의 억눌린, 말못하는 심정 묘사와 무거움 외에 아무런 메시지도 주지 않는 습작.

문제 있는 주제라 해서 고민 없이 아무나(!) 글을 쓸 수는 없는 일!

작가 인식은 주인공들의 인식과 같다.. 아직껏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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