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초보자에게 이 책은 '기본'을 잡아준다는 접에서 훌륭하다.
그런데 출판사는 문제있다. 겉으로 보기에 예쁘고 아담한데 내실이 부족하다.
1. 왜 양장을 했는지? 앞 부분이 설명이고 뒷부분이 컬러링이라 결국 책을 둘로 찢었다. 설명을 읽으면서 그릴 수 있는데, 찢지 않으면 앞에 갔다 뒤에서 그렸다... 이럴 수가 없는 것.
2. 컬러링 부분 종이가 수채화용지인데 이 용지는 앞뒤가 있다. 앞면에 그려야 예쁘게 잘 그려진다. 흡수가 다르다. 그런데, 수채화용지에 인쇄해서 제본하려다 보니... 결국 '용지 뒷면'에 그리게 된다. 붓을 대면 바로 알 수 있는데....
양장에 쓸 돈을 책을 분권해서 그리는 사람이 설명을 읽으며 바로 그리게 했어야 했고 컬러링 부분은 다른 제본을 해서 전부 수채화용지 앞면에 그리게 했어야 했다.
겉모습 꾸미기에만(상품성에만) 신경쓴 게 결국 느껴지니 좀 그렇다.
이 책은 실용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