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최효찬 지음 / 예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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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자식을 일류로, 상위 계급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부모들의(대다수)  욕망에 부합하는

책으로 생각된다. 이 책 때문에, 이 책 쫓으려다 부모와 아이들 모두 더 피곤해지지 않을까?

그렇지 않아도 피곤한 대한민국의 삶인데...

왜, '자기 식'의 방식은 없고, 스스로 자신의 삶에서 깨달은 귀중한 교훈으로써 자식을 키우라는

'유행'은 없고, 저렇게 제시된 인류 극소수 위인들의 방법을 쫓아야 한다는 걸까?

'넘을 수 없는 계급'이란 게 도통 눈에 보이지 않게 해 놓아야, 저런 물건을 팔 수 있는 것이다.

가난해도 최고의 상품을 사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욕망을 가지며

그런 기준으로 남을 평가한다. 내가 쇼핑한 게, 내가 욕망한 게 '나'와 무슨 상관이지?

그게 나인가??

* * *

'남의 교훈, 남의 나라 사람의 교훈, 명문가의 교훈'은 정말 지겹다.

* * *

아름다운 책의 저의를 파악 못한,

이 시대를 모르는 무식한 생각으로 비난 받아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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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로초 2006-09-07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지적 고맙습니다. 제 말이 과격하고 편협할 수 있다는 점 진심으로 인정합니다. 그런데 저절로 그런 말이 나오고 말았습니다. 또 그런 말을 ‘일부러’ 하고 싶었습니다. 위의 책 내용이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주변에 아이들 학교 보내기도 힘든 집들이 하도 많고 그들에게는 '평범과 보통'조차 '꿈'인데(사실 대다수 사람들 처지가 그런 상황으로 여겨집니다) '세계 최고의 명문가'라는 말은 너무 괴리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최고를 추구하는 소비 심리를 읽은 상업적 목적의 책으로 여겨질 뿐이었습니다. 부모로 하여금 당면하고 있는 현실의 처지는 명확히 들여다보지 않고, 열망(욕망)만 안겨주게 만드는 책으로 여겨졌습니다.
비록 하찮고 고될지언정 부모가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고(벗어나려 하지 않고), 그런 모습을 아이들이 보고 자라면서 자부심을 갖고 또 그렇게 대를 이어 사는 ‘가풍’이 집집마다 있었으면 싶었습니다. ‘너는 나처럼 살지 마라’는 자기 부정 속에서 자식 일류 만들려고 혈안된 부모들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었습니다. (제 주변엔 못사는 사람만 있나 봅니다^^)
이 책을 읽고 과연 한 가정이라도 명문가가 될 수 있을런지요.

지적,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계절에 순응 2006-09-07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보통가정의 보통자녀--하지만 행복한 자녀 만들기 트랜드는 언제나 보일런지..........

짱꿀라 2006-09-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감입니다. 명문 가정은 명문가정답게 보통 사람의 가정은 보통 교육을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참새가 황새를 쫓아가다가는 가랑이 찢어 집니다. 보통 자녀들은 보통의 교육으로 보통의 삶을 누리는 것이 편안한 삶을 누리는 것이 최상일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너무 욕심부리지 맙시다. 그리고 순리대로 사는 것이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