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자본론 -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 이정환 옮김 / 민음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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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만나서 얘기를 듣는 느낌.
결국 말하고자 하는 얘기는 몇 줄로 정리되는 간단명료한 것이지만, 그 파장은 계속 머릿속에 머무른다.
멋진 인생을 사는 분. 분발하고 싶은 느낌과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자극이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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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심리학 분류로 되어있길래 골랐더니만, 심리학을 가정한 자기계발서... 그냥 참고 한 챕터씩 넘겼더니 기껏하는 말이 현재 상황에서 자기 암시를 되새기며 만족을 강요하는 듯한 늬앙스로 범벅. 제목은 그럴싸한데 이런 상투적인 조잘거림 듣고싶어서 집어든건 아니었다. 저자여 책이여 내 기억속에서 사라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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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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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귀여운 일러스트 표지가 눈에 거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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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분명하게 드러난 목적처럼 사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은 현실에 있기는 한다고 생각한다. 위험한 발언일 수 있으나, 누구나 한번쯤은 충동적으로 상상의 살인을 가정하지 않았을까. 나와는 무관하지만 도덕적 기준에 그릇된 극악무도한 범죄를 보며, 혹은 개인적 사유에서 비롯한 대상을 가리키며. 있을 법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 아래 소설은 어디까지 흥미롭게 얘기가 전개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을 철저하게 열어둔다. 합리적인 타당성 아래 이미 독자들은 화자의 공범이되어 있음에 조금도 위화감을 느끼지 못할듯 하다. 나 이외의 모든 생명체는 일단 불합리한 외부의 방해물 이니까. 회유당한 것도 모르는채 프라이팬에 녹아든 버터처럼 미끄러지듯 녹아내리는 당위성과 동시에 대상을 향한 분노는 나를 더욱 무표정한 표정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했다.

그래서 나는 이제서야 역설적이게도 눈여겨 보지 않던 표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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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혼나는 느낌으로 읽었다.
잘못된 문장이라고 나열되어있는 페이지에서 내 눈을 의심했다.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평소에 내가 즐겨쓰던 습관적인 문장형태가 거의 대부분이 작가 기준에는 수정되어야 할 형태였다. 당혹스럽기도 하면서 동시에 신기하기도하고 신선했다. 교정사라는 다소 낯선 직업 상황도 재밌고 문장을 대하는 작가의 철학도 궁금했다.

작가는 독자가 지루할 것을 대비해 중간 중간 개인적인 에세이를 넣어 두었다. 나는 그 글이 몹시도 흥미로워서 오히려 문법적인 설명(?)단락을 뛰어 넘기면서 원하는 글만 읽었을 정도였다. 곰곰히 곱씹어서 이해하면 왜 작가가 제시하는 올바른 글쓰기가 어떤 이유에 근거하는지 알 수 있었다. 문장에서 본인의 의도는 분명하게 제시할 것. 간단 명료하게 구체화한 문장으로 표현할 것. 수식과 거추장스러운 중복된 표현법은 과할 뿐 문장을 전혀 풍성하게 채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버리고 비우면 필요한것만 남는다는데, 간단한 정의가 여기에서도 통용할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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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단편적인 것의 사회학
기시 마사히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이마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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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견
1.왠지 저자 이름만보고 당연히 여성이라 생각했다.
2.미니멀리즘과 관련있을 법한 표지 탓에 내용도 그려려니 했다.
(심지어 난 목차까지 확인을 끝낸 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생각했다)
3.그래도 일본은 좀 사정이 나을거라 기대했다. (이렇게 까지 개인이 단절된 사회는 더 없을것이라)

저자가 이미 서두에 풀어 헤쳐 고백했듯이 이 글이 무슨 감동을 주려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목적도 있지않기에 난 단지 책이 잡담에 그치려나 했다. (실은 그 보다 더 알 수없는 구조)
정의를 던지는 틈에서 벗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본인의 안일함에 깜짝 놀라게 될지 모른다. 내가 그러했듯이. 인간이 학습이라는 멋들어진 명목으로 끊임없이 세뇌받는데 가끔 이런 글이 엉뚱하게 반기를 건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건지 도대체 명확히 알 수 없는 지루한 상황에 그것이 지루하다고 분명하게 말해주는 것처럼 작가는 상황을 철저하게 외면하지 않고 오지랖을 선사한다. 그게 친절인지 오만한 행동인지 구별할 기준이 될 이성조차 반응이 없다.

그 처럼 주절거리는 나는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조금이라도 덜 폭력적인 방법으로 타인과 대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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