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오카다 다카시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6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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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하나의 완전한 세계로 구축되어 현대인의 삶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SNS라는 부속물들이 전혀다른 한 개인과 개인을 급속하리라 할 만큼 동등하게 묶어낼 수 있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살아가고있다. 온라인이 만든 관계의 접근성과 대비되어 나타난 현대인의 고립성을 구차하게 반복적으로 언급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소 누구나 알고있어서 식상하기 그지없는 그 명제가 얼마나 당연하기에 그토록 이상하기에 짝이없는 불편한 문제가 도서에서 분출하는지, 나는 그 원인의 한 조각이라도 그것에서 붙잡고 싶은 심정에 따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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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다.˝라는 정의는 어디에도 써있지 않았는데 나는 읽은 것 같다. 저 인간이 싫은 이유도 관계의 오해를 사는 이유도 모두 내가 마련한 사고에서 출발하는데, 나는 누구를 시발점을 두고 그 책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려 했던 것일까? 원인을 재료의 대상으로보고 분해하며 설득시키는 작가의 노력이 가상하다. 그렇게 까지 해서라도 문제는 해결되어야만 한다. 특히 지금의 모든이들에게 강요아닌 사고의 자체를 통해서 말이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변하지 않았던 변화하지 않을 상황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수반되어야 할 덕목이 되어야 할지 모른다. 현실은 디지털이라는 상황에 맞추어 조금 더 세밀하고 민감해졌고, 모두는 그로인한 신물질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했다. 어쨌든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도 없으며, 매일 반복되는 상황에서 마주치는 인간관계 형성 가운데 자아를 매번 확립해 나갈 수 밖에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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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물의 도움을 받지않아도 상황에 반응하는 자극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싶었다. 이에 책은 간단명료하리라 할 만큼 독자에게 단순하게 진단한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지금의 인간이 갖춰야 할 당연한 소양이 아니라 제어가 가능한 경고장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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