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하게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 일반적으로 가공되서 보여진 보통의 사람들에 익숙한 탓인지 작가가 나열하고 있는 인물들이 낯설다. 그들의 이야기는 끝을 매듭짓지 못하고 여전미 존재하기에 그 방향이 어디를 향하는지 알 수가없는데, 짧막한 반응과 강한 인상에 길들어진 나는 그 미온적인 태도가 답답하게 느껴졌다. 버리지 못한것은 물건과 같은 형태적인 어떤것이기도 하지만, 쌓여온 감정을 미뤄두고 언제가 다시 생각해 볼거라는 미련한 마음에도 남아있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