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을 읽는 극히 개인적인 사소한 활동이 오히려 가끔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은 장이 되었을 때 훌륭한 답이 될 것 같은 글이다. 작품은 잘 모르지만 삶에서 시작된 어떤 단서가 작품으로 이어진 아주 작은 디테일을 모아 선사하는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에 눈길을 사로잡혔다. 그리고 그 작은 촘촘한 사사로운 조각들이 모여 삶을 바라보는 또다른 관점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