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게 읽었습니다. 먹고사는것은 입 밖에 소리내어 말하는 것 만큼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무엇을 먹고 더 나아가 나를 위해 조리한다는 엄청난 행위는 과연 앞으로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갖게 될런지요. 지금도 식사는 행위만남아 과정은 삭제되서 재빠른 사회흐름안에 누락되거나 유흥으로 혹은 누군가에 의해 대신하는 것으로 대체되기 일상인데, 그 가운데 잃어버린 본질은 어디있는지 알길이 없습니다. 간편하고 빠른 쉬운방법으로 지배받는 식생활에 물음을 던지는 책 한 권으로 가볍게 얇은 독서는 큰 고민을 안기는군요.